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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나면 지킨다…'목표전환형 펀드' 속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6-05 00:00

금리정점론 타고 채권형 위주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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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신한자산운용(왼쪽), 키움투자자산운용(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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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목표에 도달하면 전환해서 수익률을 보전하는 '목표전환형펀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김희송)은 2023년 올해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채권-재간접형)' 1~2호 펀드를 출시했다. 1호 펀드가 2주 만에 366억원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5월 말 2호 펀드 모집도 이어졌다. 목표수익률 8%에 도달하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로 전환해 얻은 수익을 확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강점이 있다. 환헤지(H)를 통한 환율변동 위험도 줄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은 2022년 7월, 8월 각각 설정된 '키움 든든한 Smart Investor 목표전환형(혼합-재간접형)' 1~2호 펀드가 2023년 1월 6%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재간접형으로 전환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시장 등락에 따라 점진적으로 투자하는 분할매수 전략하는 상품이다. 2023년 1월에 동일 전략의 '키움New스마트인베스터' 1호 펀드도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대표 권희백)은 2023년 3월 목표수익률 8%의 '한화 장기국고채 플러스업 목표전환형(채권)' 펀드를 설정했다. 장기채권 투자로 금리 하락기에 자본 이익을 추구하며, 국내 5대 금융그룹 은행채 투자로 추가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브이아이자산운용(대표 송인호)도 2023년 4월 국채투자를 더 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한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4호 펀드를 선보였다. 2022년 8월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3년 2월 3호 펀드까지 완판됐다. 3년물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채권 이자를 받고, 이후 시장상황을 감안해 3년물에서 5년~10년물인 장기 국채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레포 전략 등을 활용해 분할 매수한다.

금리 정점론이 부각됨에 따라 목표전환형 펀드도 채권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기에 장기 채권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며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 상품 위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목표전환형펀드는 지수가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의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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