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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캐시노트 서비스로 사장님들 모든 문제 해결”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5-02 00:00 최종수정 : 2023-05-02 10:34

제휴사와 소상공인 맞춤 상품 BEP 도달 기대
130만 가맹점 비즈니스 솔루션 추가 사업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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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생 /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 /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졸업 / 2011~2016년 아이디인큐 대표이사 / 2016년~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

△ 1987년생 /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 /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졸업 / 2011~2016년 아이디인큐 대표이사 / 2016년~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신용데이터는 사장님들이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캐시노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지향한다. 제휴사와 소상공인 맞춤 패키지를 출시해 사장님들의 사업과 비용 걱정을 덜어드리고 수익화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손실폭을 줄여 올해 손익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신용데이터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점과 올해 주요 목표 등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동호 대표는 1987년생으로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로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1년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아이디인큐 대표이사직에 물러나고 그 해 ‘한국신용데이터’를 설립했다.

전국 130만 사업장 확보…올해 연말 손익 전환 목표
김동호 대표는 가게를 운영하는 발생하는 문제들을 캐시노트 서비스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김동호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는 동네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며 “사장님들이 가게를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캐시노트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지향하는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캐시노트 서비스가 대부분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이 쓰는 서비스로는 자리를 잡았다”며 “한국신용데이터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캐시노트 서비스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의 종류를 늘려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대표는 캐시노트 서비스 출시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캐시노트가 시작됐던 6년 전만 해도 동네 가게 사장님을 위한 경영 관리 서비스 관련 시장은 분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지 않았다”며 “포스(POS)에서 부분적으로 기능을 제공했지만 부분적인 기능들만 제공하면서 한국신용데이터는 두가지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첫번째로는 ‘현금흐름’을 꼽았다. 김동호 대표는 “가장 기본으로 내 가게의 현황을 한눈에 보는 것으로 생각했고 기업이 아니라 가게의 경우는 현금 흐름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업의 경우 운영 자금이 있어 밸런스 시트만 확인하면 되지만 개인사업자들은 현금을 타이트하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현금흐름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예시로 동네 가게의 경우 월 단위로 끊으면 수익이 발생하지만 현금흐름으로 보면 잔고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김동호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사업이 잘 되는 가게나 잘 안 되는 가게나 매일 현금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에서 출발했고 현금흐름의 캐시에서 착안해 캐시노트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동호 대표는 ‘특정한 업종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가게를 운영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면 좋겠다’라는 고민에서도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동호 대표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카드 결제 비중이 높아 카드 결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을 이용하면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동등하게 효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카드 매출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내가게의 현황을 한눈에 보는 서비스로 캐시노트가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캐시노트 단일 서비스 기준으로는 전국에 130만개 사업장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KCD공동체 전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합하면 200만개 사업장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드결제를 받는 200만개 동네 가게 기준으로 보면 캐시노트 단일 서비스가 3분의 2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김동호 대표는 “캐시노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100만개 넘는 가게가 캐시노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약간 허황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시기였던 만큼 성장 측면에 있어 반신반의한 부분이 있었다”며 “당시 가장 큰 배달 중개 서비스가 10만개 넘는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었고 숙박 중개의 경우 10만개도 안 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캐시노트 서비스가 10만~20만개를 확보하면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대표는 지난 2017년 캐시노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지난 5년간 최대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향후 캐시노트 서비스에서 해결하는 문제들의 종류를 늘려나가자는 고민을 하면서 두번째 성장에 나선다.

김동호 대표는 “첫번째 성장 단계에서 강조했던 성과와 두번째 성장 단계에서 강조하는 성과가 다르다”며 “첫번째 성장 단계는 ‘얼마나 많이 쓰냐’가 중요해 캐시노트 사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강조했다면 현재는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신용데이터의 매출은 650억원가량으로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3배 더 성장한 18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호 대표는 “서비스가 과반 이상의 사장님들 동네 가게 사장님들한테 보급되는 것을 넘어 본격적으로 수익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손실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어 올해 연말에는 손익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캐시노트 서비스의 주요 타깃은 개인사업자다. 김동호 대표는 “중금리 시장이 조명을 받았고 핵심은 신용평가 고도화라고 판단해 시장을 들여다보니 사회초년생 등 개인 영역과 소상공인 두 축이 있었다”며 “중금리 시장에서도 개인 영역에서 일부를 하는 것보다는 소상공인이라는 큰 섹터 영역에서 신용평가와 데이터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계획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소상공인 중금리 시장에서 신용평가와 데이터는 KCD공동체에서 계열 회사 하나가 해결하는 정도로 사업이 확장됐다.

KCD공동체 구축…제휴사와 소상공인 맞춤 패키지 출시
현재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신용데이터를 포함해 6개의 KCD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KCD공동체는 ▲사업자 대상 정부 정책 및 지원사업 안내 ‘한국비즈커넥트’ ▲포스(POS) ‘아임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한국평가정보’ ▲최적의 고객 경험 제공 ‘한국사업자경험’ ▲밴(VAN)사 ‘한국결제네트웍스’ 등으로 구성됐다.

김동호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출발점은 동네 가게의 사장님들이 사용하는 가게 관리를 한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였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장님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영역들로 순차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나 식자재와 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서비스, 다양한 결제 수단을 서브할 수 있는 포스(POS)와 결제망 등을 확보했다.

또한 개인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데이터들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자 신용평가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전업 사업자로는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CB 허가를 획득하고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한 바 있다.

김동호 대표는 “인프라 역할을 하는 캐시노트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본사가 있고 이 안에서 트래픽을 만들고 사장님들이 매일마다 내가게를 확인하는 그런 습관을 형성시킨 것이 본사의 역할이다”며 “자금을 조달하거나 아니면 식자재를 구매하거나, 사장님들끼리 교류해야 하는 영역들은 본사가 다 영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대표는 개인사업자CB업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동호 대표는 “한국평가정보(KCS)가 전업사로는 유일하게 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한국평가정보(KCS)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범위나 깊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경쟁이 사용자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가면서 개인사업자CB에 참여하는 회사가 많은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카드사들이 뛰어들어 사장님들에 대한 평가를 데이터 기반으로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동호 대표는 “결과적으로 해답이 하나가 있고 그것들을 누가 먼저 찾느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해답은 지속 변화한다”며 “최신의 데이터로 사장님들이 단순한 숫자뿐만 아니라 내가 가게를 얼마나 잘 운영하는지에 대한 역량을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호 대표는 한국평가정보(KCS)의 방향성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를 꼽았다.

김동호 대표는 “사업자 영역에서 개인이나 기업보다 평면적으로, 올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도 큰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KB국민은행, 카카오, KT, 신한카드, 두나무, GS홀딩스 등 업권별 1위 기업을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략 투자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맞춤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KB국민은행과 사업자 배달 매출을 유동화하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는 사업자를 위한 인터넷·통신 결합 상품 ‘캐시노트 플러스 인터넷’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를 마쳤다.

김동호 대표는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올해가 사업적으로 많은 성장을 목표하는 해”라며 “사장님들이 캐시노트로 해결하는 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일환으로 지난해 세가지 솔루션을 추가해 많은 혜택을 사업자와 연결하고 있고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호 대표는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수십 개의 금융사 상품을 비교하지만 대부분 개인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한국신용데이터는 개인 사업자 대출에 초점을 맞춰서 사장님들이 가장 많은 개인 사업자 대출을 직접 비교해 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 영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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