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포스코홀딩스가 18일 공시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은 19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700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개선됐다"며 "이는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 판매량 증가와 함께 에너지 및 건설 부문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은 철강업황 개선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소재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증가했다"며 "향후 긍정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도 하반기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는 상품가격 정상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에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 호조 지속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