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이가이스트, 목조모듈러 단독주택사업 진출…“새로운 패러다임 선도”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4-13 12:00

공장에서 구조체 생산균일 품질 확보, 2개월 내 공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이가이스트, Vol.54 전경./사진제공=GS건설

자이가이스트, Vol.54 전경./사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주택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영업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Prefab)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현장 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일반 단독주택과 다르게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빠르면 2개월 내(설계 및 인허가 기간 제외)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GS건설 자이 브랜드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콘셉트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 수요자도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목조모듈러주택에서 국내 최고의 브랜드인 자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자이가이스트, Vol.35(35평형) 샘플하우스 마스터룸./사진제공=GS건설

자이가이스트, Vol.35(35평형) 샘플하우스 마스터룸./사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대표 옥란)’를 설립하고, 지난 2년에 걸쳐 모듈러기술 연구와 평면 개발을 통해 약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준비했다.

일반 건축주는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이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하게 되며, 모듈 설계 완료 후 건축 계약을 통해 주택 건립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를 공개했다. 고객이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해 가며 제품을 완성해 보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설계에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XG 컨피규레이터’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옥란 대표는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는 메뉴판을 통해 내 집 취향을 고르고 싶다는 고객 니즈에 맞춰 탄생했다”며 “원룸·지붕·계단·벽·욕실까지 다양한 모듈을 보고 고객 취향에 맞는 집을 조각조각 맞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맞춤형 내 집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가이스트,Vol.35(35평형) 샘플하우스 테라스./사진제공=GS건설

자이가이스트,Vol.35(35평형) 샘플하우스 테라스./사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또한 자이가이스트는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Tiny House ADU)’도 함께 공개됐다. ‘ADU’는 Attachable Dwelling Unit의 줄임말로 추가 모듈 결합을 통해 증축 가능한 소형주택 유닛을 의미한다. 이는 건축비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예비 건축주가 1차적으로 ADU를 설치해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해 보고, 향후에 추가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특히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한편, GS건설 미래혁신대표(최고 혁신 책임자·CInO 허윤홍) 신사업부문의 ‘Prefab사업그룹’은 지난해 약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는 자이가이스트의 단독주택 B2C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이가이스트 남경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는 프리패브 관련 새로운 공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자이가이스트는 새로운 시도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단독주택의 품질 및 사후관리에도 집중해 단독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대표는 “자이가이스트는 원가를 낮추고, 빠르게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차후 실물을 보고 재료를 볼수 있는 쇼룸, 샘플 하우스를 지역 곳곳에 설치해 오프라인으로 자이가이스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