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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쫄쫄면' , 출시 1달여 만에 누적 매출 45억 달성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1 15:46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농심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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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농심 배홍동쫄쫄면이 출시 1달여 만에 누적 매출 45억원을 달성하며 배홍동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비빔면 시장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평을 받으며 빠르게 인기를 높이는 모습이다.

농심은 배홍동쫄쫄면의 지난 10일까지 누적 매출이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배홍동비빔면 55억 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배홍동쫄쫄면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배홍동 브랜드는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배홍동쫄쫄면은 지난 2월 27일 2021년 출시 첫 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으로 농심이 선보인 신제품이다.

배홍동쫄쫄면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시식 후기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쫄면,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양념이 넉넉하고 비빔면보다 쫄깃쫄깃해서 맛있다”, “쫄면 좋아하는 나에게 최적의 제품”이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비빔면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배홍동쫄쫄면의 이와같은 흥행은 매우 가시적인 성과다.

올해는 기존업체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까지 더해 초반부터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농심은 배홍동쫄쫄면을 지난 2월 선보였으며 여기에 삼양식품은 4가지 과일로 맛을 살린 ‘4과비빔면’, 하림은 ‘더미식 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광고 경쟁도 뜨겁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 모델로 3년 연속 유재석을 발탁했으며, 팔도는 배우 이준호, 오뚜기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각각 모델로 선정하는 등 각 사가 빅스타를 앞세워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빔면 경쟁이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는 이유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최근 10년간 2조 원 대를 횡보하고 있는데 반해 비빔면 시장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 원 대에서 최근 1,500억 원 대까지 성장했으며, 업계는 올해 1,8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비빔면은 라면업계의 여름철 매출을 판가름하는 주요 제품군이기도 하다. 더운 날씨에는 소비자들이 뜨거운 국물라면보다 시원한 비빔면을 즐겨 찾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빔면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절정에 달한다. 이런 이유에서 여름 비빔면은 기업 입장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농심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을 맞아 배홍동비빔면 마케팅 활동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푸드트럭으로 전국 각종 축제와 리조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홍동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야구와 연계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펼쳐 초반 승기를 이어가며 비빔면 시장 역전을 이뤄낸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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