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전경. /사진=한국금융신문
22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세부적으로는 농협이 2조295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신협 5706억원, 수협 1673억원, 산림 918억원을 기록했다. 전 조합은 실적 상승세를 경험했다. 농협은 전년 대비 3175억원 늘었으며 신협 579억원, 수협 86억원, 산림 3억원씩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6조20억원으로 전년(4조471억원) 대비 1조9549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21년 1조3058억원에서 2022년 2조876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연체율은 1.52%로 2021년 말(1.17%) 대비 0.3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p로 전년 말(0.82%) 대비 0.09%p 상승,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1.76%) 대비 0.47%p 상승한 2.2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했다. 2021년 말 1.61%에서 지난해 말 1.84%로 0.23%p 올랐다. 대손충당금은 1년 새 더 많이 쌓았다. 2021년 말(10조6766억원) 대비 17% 증가한 12조49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자본비율은 8.26%로 2021년 말(8.31%) 대비 0.05%p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중 여신증가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상호금융권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발표한 주담대 상환애로 채무조정 확대방안에 따라 취약차주를 적극 지원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