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온라인 대부중개 4개사 고객정보 열람…개인정보 불법사채 유출 우려 여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5 16:44

제3자 제공동의시 불법사채 정보 판매 가능
적격 대부업체만 광고하는 게시 기준 마련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가운데)과 14개 온라인 대부중개사들이 지난달 대부이용자 보호 및 신뢰 유지를 위한 자정활동 서약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가운데)과 14개 온라인 대부중개사들이 지난달 대부이용자 보호 및 신뢰 유지를 위한 자정활동 서약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대부금융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온라인 대부중개사들이 불법 사채업자의 영업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대출신청자 개인정보 열람 서비스를 폐지하는 등 자정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일부 온라인 대출중개사들은 여전히 고객 개인정보를 열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규제인 만큼 의무적으로 고객정보 열람을 폐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온라인 대출중개사들이 기존 영업 방식을 지속하는 경우 대출신청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나라, 대출세상 등 16개 대부중개사이트 운영회사들이 대출신청자 개인정보 열람 서비스를 폐지하고 적격 대부업체 광고만 유치하고 있다. 6개 대부중개사들은 여전히 고객 개인정보를 열람하며 영업 전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부중개사는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대부중개업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대출문의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를 한 후 게시판에 대출문의 글을 작성하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대부업체가 글을 작성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회원 대부업체는 소비자가 연락을 해오지 않아도 사이트를 통해 얻은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먼저 연락해 영업을 할 수 있다. 회원 대부업체가 불법사금융업자와 연결돼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소비자는 불특정 다수의 불법사금융업자에게 연락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채무자대리인 신청자 4313명 대상 설문 결과 3455명, 약 80%가 사이트를 통해 불법사금융을 접했다고 답변했다. 예시로 등록·미등록 대부업체를 동시에 운영하는 자가 등록대부업체 명의로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 정보를 획득하고 소비자는 20% 초과 고금리 대출 등 불법사금융을 권유받게 된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사이트를 통한 서민층의 불법사금융 피해가 더욱 증가해 상위 업체들은 자율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연락처 열람서비스를 폐지하고 이용자 개인정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피해발생 관련 자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적격 대부업체만 광고하는 게시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이 같은 사안들은 자유규제로 일부 업체들은 자정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또한 지자체에 등록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감독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관련 사이트를 통한 불법사금융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 및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연구기관과 함께 현황분석을 실시해 이용자 특성 등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NH농협카드, '올바른이음카드'로 도농 연결…상생금융 강화 NH농협카드가 농업인과 도시민을 하나의 상품으로 아우르는 '올바른이음카드'를 통해 도농 상생 금융 확대에 나섰다. 고객이 소비 성향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도입해 영농 활동부터 여행·여가까지 다양한 생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적용한 '올바른이음카드'를 선보였다.농촌·도시 라이프스타일 모두 담은 선택형 카드그동안 금융권은 농촌과 도시를 각각 다른 고객군으로 구분해 상품을 운영해 왔다. 도시 소비자에게는 쇼핑과 문화, 여행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자재 구매나 정책금 2 새마을금고재단,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 추진…농가 소득 보전·아동 지원 [상호금융 돋보기]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가 소득 보전과 함께 농가 농산물로 취약계층 아동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25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농촌 지역 활성화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2억원 규모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MG 영양 꾸러미'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역 균형 발전 · 미래 세대 성장 지원이번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아동 등 영양이 필요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3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조달금리 낮추고 건전성 높였다 [카드 조달 돋보기 (5)]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조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본 확충을 통해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고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하며 올해 1분기 이자성 조달금리를 3%대 중반 수준으로 낮춘 가운데, 해외 ABS 등 조달처 다변화와 레버리지 관리, 자기자본 확충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