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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행동주의 효과…KB운용 'KB밸류포커스펀드' 3개월 수익률 1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2 20:03

오스템임플란트·SBS 편입 영향 반영
액티브 주식형 펀드 톱10 중 4개 'KB'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주 행동주의 열기로 ‘KB밸류포커스펀드’가 액티브주식형 펀드 중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은 에프앤가이드(2023년 2월 28일) 기준 ‘KB밸류포커스펀드’ 3개월 수익률이 10.24%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500억원 이상 액티브 주식형 펀드 71개 중 1위다.

KB자산운용 측은 "행동주의펀드 관련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오스템임플란트, SBS를 편입한 것이 수익률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3개월간 오스템임플란트는 76.6%, SBS는 29.5%씩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은 두 종목을 저평가 기업으로 발굴해 2020년, 2021년부터 보유 중이다. 이 밖에 2015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골프존도 34% 이상 올랐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2009년 설정된 가치주 대표 장수 펀드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2.8%다. 단순 수익률로 환산하면 매년 10%이상 수익을 낸 셈이다.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고 복리수익을 추구한다.

또 KB자산운용의 중소형 가치주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도 3개월 기간 수익률 10.03%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액티브 주식형 상위 펀드 톱10 중 4개(KB밸류포커스, KB연금가치주증권전환형, KB중소형주포커스, KB주주가치포커스)가 KB자산운용의 펀드다.

KB자산운용은 다양한 주주관여활동들을 선도적으로 해왔다. 2018년 컴투스를 시작으로 효성티앤씨, 인선이엔티, 광주신세계 에스엠 등에 주주서한을 보냈고, 골프존을 상대로 주총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해 주주 가치 훼손을 막은 바 있다.

KB자산운용 측은 “단기적인 주주관여활동이 아닌 한국주식시장 가치 향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18년부터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 중”이라며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시가총액이나 주가에 구애받지 않고, 프랜차이즈 밸류나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종목을 분석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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