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넥슨게임즈 박용현 ‘흥행보증수표’ 또 입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0 00:00

히트2·블루아카이브 잇단 성공
올해 대규모 채용…몸집 키운다

▲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지난해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 등을 흥행시키며 출범 첫해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9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 2022년 연매출은 1324억원으로 전년(약 693억원) 대비 약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번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넥슨지티(주)를 흡수 합병함에 따라 매출 증가 및 이익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며 “신규게임 출시 및 기존게임 성장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박용현 전 넷게임즈 대표가 이끄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다. 지난해 3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와 합병해 정식 출범했다.

박 대표는 업계 흥행 보증수표로 꼽힌다. 엔씨소프트와 블루홀스튜디오(현 크래프톤)에서 ‘리니지2’와 ‘테라’로, 대표로 있던 넷게임즈에서는 ‘히트(2016년)’와 ‘V4’ 등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6건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히트2’와 ‘블루아카이브’ 수상으로 박 대표 게임대상 수상은 모두 10건이 됐다.

넥슨게임즈가 출범 첫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히트2’ 공이 컸다. ‘히트2’는 원작인 ‘히트’ 세계관을 계승한 작품이다.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022년 최대 흥행작으로 꼽혔다.

서브컬처 장르인 ‘블루 아카이브’ 성과도 눈에 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본고장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2021년 일본에 먼저 선보이고, 9개월 뒤 한국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 1월 일본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넥슨게임즈 측은 “서브컬처 장르 본고장이자 성지인 일본 시장에서 한국 게임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IP로 거둔 성취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했다. 인기게임상은 대국민 투표 결과가 80%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유저들 충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방증이다.

아울러 넥슨지티와의 합병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1인칭 슈팅(FPS) 대표작인 ‘서든어택’이 넥슨게임즈 실적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기대 이상 실적을 거둔 넥슨게임즈는 올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자원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올해 전 직군에 걸쳐 300여명 인력을 수시 채용해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사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하며, 채용 일정은 스튜디오별, 직군별로 상이하다. 최근 게임사를 비롯한 IT업계가 비용 효율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넥슨게임즈가 인재 채용을 지속하는 것은 결국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다. 우수한 인재를 고용해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 및 성공시켜 글로벌 개발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신작 5종을 개발 중이다. 이들 모두 신규 IP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는 오는 3월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MMORTS ’갓 썸: 클래시 오브 갓‘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작품을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한편, 신작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컴 김연수, ‘소버린 OS’ 승부수…300억 실탄 쥐고 영토 확장 한컴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 대신, 기업용 AI(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가 AI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도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컴은 에이전틱 OS(운영체제)를 앞세워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통제 영역에서 차별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LLM 경쟁 대신 ‘OS 통제권’ 선점26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을 36년 만에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운영체제)’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김연수 대표가 소개한 에이전틱 OS는 사용자의 업무 패턴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업무를 2 AI·데이터센터 특수 잡는다…명노현 LS 부회장 “북미서 글로벌 전력·에너지 패권 잡을 것” 명노현 ㈜LS 부회장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하며 대대적인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 명노현 부회장은 향후 5년간 총 30억 달러를 투입하는 현지 생산 기지들을 직접 점검하며,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린 북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미 안보포럼 참석 및 현지화 전략 고도화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명노현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명노현 부회장은 미국 도착 직후인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심윤찬 3 “MBK, 홈플러스 손쉬운 엑시트”…정치권·노동계, 사모펀드 규제 공백 비판 홈플러스 위기설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인수·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뉴스타파 라이브에 출연해,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와 자산 매각을 방치한 '규제 공백'을 이번 사태 핵심으로 꼽았다.박 의원은 "MBK는 처음부터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장부상 부동산 가치를 보고 최소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해 자산을 팔아가며 이익을 남기려고 한 것"이라며 "감독 당국에 그 과정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규제의 공백 상태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도 MBK의 인수 구조를 정면 비판했다. 안 지부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