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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號 농협은행, 순익 1.7조 ‘역대 최대’…그룹 기여도 73% [금융사 2022 실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4 17:26

순익 전년比 11% 올랐다
비결은 대출자산·NIM 성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 사진제공=농협은행

이석용 NH농협은행장. / 사진제공=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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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농협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기업여신 등 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을 키웠다. 특히 농협은행은 그룹 내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을 대폭 메꾸면서 실적 악화를 최소화했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작년 농협은행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1조5556억원 대비 10.5% 뛴 수치다. 같은 기간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1조9536억원으로, 1692억원 늘어났다.

특히 농협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7% 감소한 2조2309억원을 냈다. 이는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한 영향도 있지만,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3034억원)이 약 70% 가까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그룹 자회사 당기순이익 기여도 73.0%를 기록하며 구심점 노릇을 했다.

다만 농협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5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반 토막(51.9%) 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자가 전년보다 60명 더 증가했다”며 “충당금도 평균적으로 1000억원 내외로 적립하는데, 연말에는 2500억원 정도 쌓았다”고 설명했다.

자료=NH농협금융 4Q 2022 경영 실적 현황

자료=NH농협금융 4Q 2022 경영 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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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2% 늘어난 6조828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은 6조9383억원, 수수료이익은 70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1년 전 대비 17.8% 뛰었지만, 수수료이익은 소폭(3.2%)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실은 8183억원이다.

NIM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1년 말까지만 해도 1.60%였던 NIM은 1년 후 1.75%를 보였다. 은행 NIM은 그룹과 동일하며, 연도 누적으로 카드 부문을 포함했으나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와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NIM이 올랐다”며 “효율적 대출자산 운용과 저원가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 비용 완화 등 수익기반 강화로 NIM 개선세는 지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46%, 총자산이익률(ROA)는 0.45%다. 지난해 ROE와 ROA는 각각 8.52%, 0.44%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원화대출금은 269조2281억원이다. 연초 누계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132조9637억원, 기업 부문은 98조5857억원을 냈다. 특히 대기업대출에서 연초 누계보다 23.1% 뛰었다. 원화예수금은 295조6100억원으로, 연초 누계 대비 6.1% 늘어났다.

원화·외화·기타대출채권은 작년 12월 말 304조8000억원이다. 이는 2021년 말보다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수금은 307조7000억원으로, 5.9% 늘어났다.

자료=NH농협금융 4Q 2022 경영 실적 현황

자료=NH농협금융 4Q 2022 경영 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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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은 0.27%다. 통상 은행들은 연체율을 0.2% 내로 관리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떨어졌다. 농협금융은 “보수적 건전성 관리 정책과 자산 모니터링 강화 노력으로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건전성 상시 점검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 확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누적 기준 6706억원이다. 경기 불확실성을 대비해 전년 말 대비 3691억원이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71.74%로, 1년 전보다 64.03%p 감소했다. 한편, 3조4391억원인 일반관리비는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8.77%로 예상된다. 기본자기자본비율은 16.57%, 보통주자본비율은 15.83% 수준이다. 사업량 확대에 따라 위험가중자산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등 전략적 자본관리로 BIS비율은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는 게 농협금융 측의 설명이다.

자료=NH농협금융 4Q 2022 경영 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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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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