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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폭 둔화됐지만 거래 절벽은 여전…수도권 전셋값 하락폭도 –1%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2 14:00

올해 44만여 가구 입주 예정, 전세시장 하락속도 다시 빨라질 수도

1월 5주(1.30)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1월 5주(1.30)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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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집값을 둘러싼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치싸움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전국 집값 하락속도를 꾸준히 둔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전세가격의 경우 올해 44만여 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조사되며, 매매가격에 비해 하락폭 둔화 속도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통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가격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금의 매매가격 하락 역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뿐, 근본적인 원인인 매도자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관망세는 아직도 짙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아파트 거래량은 684건에 불과했다. 일부 초급매물 소화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반등을 논하기에는 표본이 부족한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1월 5주(1.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세가격은 0.7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48%→-0.44%), 서울(-0.31%→-0.25%) 및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43%→-0.40%), 8개도(-0.26%→-0.23%), 세종(-1.00%→-1.0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0%), 경기(-0.55%), 대구(-0.46%), 부산(-0.46%), 대전(-0.41%), 인천(-0.39%), 경남(-0.31%), 전남(-0.29%), 울산(-0.29%)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25%까지 줄었다.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는 지속 중이나, 향후 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하락폭 자체는 꾸준히 축소되는 모습이다.

도봉구(-0.25%)는 쌍문‧창‧방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25%)는 응암‧불광‧진관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4%)는 신당‧흥인‧회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4%)는 홍은‧남가좌‧홍제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서구(-0.62%)는 내발산‧가양‧등촌‧마곡동 위주로, 금천구(-0.51%)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40%)는 신림‧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강동구(-0.36%)는 천호‧암사‧둔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44%에서 이번주 –0.39%로 줄었다. 부평구(-0.52%)는 부개‧산곡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48%)는 송도‧옥련‧연수동 위주로, 중구(-0.48%)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동 위주로, 서구(-0.41%)는 신규공급 영향있는 마전‧당하‧신현‧가정‧가좌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지난주 –0.59%에서 이번주 –0.55%로 하락폭이 줄었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 자체가 희소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1.01%)는 동탄신도시 및 병점동 위주로, 하남시(-0.96%)는 미사신도시와 덕풍‧신장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87%)는 정자‧천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7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1.04%→-1.01%), 서울(-1.01%→-0.96%) 및 지방(-0.47%→-0.43%)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64%→-0.59%), 8개도(-0.31%→-0.27%), 세종(-1.05%→-0.84%))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06%), 서울(-0.96%), 인천(-0.88%), 세종(-0.84%), 대구(-0.81%), 부산(-0.64%), 울산(-0.52%), 대전(-0.51%), 경남(-0.38%)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1.01%에서 이번주 –0.96%로 줄었다.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유지 중인 가운데, 지역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되고 있다.

성북구(-0.90%)는 정릉‧길음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87%)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전세매물 하향조정되며, 노원구(-0.85%)는 중계‧공릉‧상계동 위주로, 마포구(-0.84%)는 아현‧상암‧마포‧성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동작구(-1.36%)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양천구(-1.36%)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1.34%)는 입주물량 영향 받으며 역삼‧압구정‧대치‧개포동 위주로, 서초구(-1.20%)는 서초‧방배‧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동구(-1.18%)는 암사‧둔촌‧고덕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3%에서 이번주 –0.88%까지 줄었다. 마찬가지로 입주물량 영향에 따른 매물적체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거래가 꾸준히 진행되는 모습이다. 중구(-1.12%)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1.00%)는 연수‧동춘‧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98%)는 부개‧산곡‧삼산동 위주로, 서구(-0.90%)는 검암‧가정‧신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1.08%에서 이번주 –1.06%로 줄었다. 과천시(-2.95%)는 입주 2년차를 맞은 대단지 매물증가와 인근 지역 입주 영향으로, 중앙‧원문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2.01%)는 중‧신갈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1.92%)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을 받는 선부‧초지동 위주로, 고양시 일산동구(-1.87%)는 중산‧백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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