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심, 대만 수출 라면서 농약성분 검출…"국내 제품은 문제 없어"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8 17:54

지난해 11월 수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발암물질 확인

농심 수출 라면 이미지./ 사진제공 = 농심

농심 수출 라면 이미지./ 사진제공 = 농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과거 유럽 수출 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동일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농심은 국내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 수입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했다.

식약서의 불합격 제품 10건 중에는 농심의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이 포함됐다. 식약서는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00 상자, 1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전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FC) 기준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에서 인체 발암원인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해당 제품은 농심이 2022년 11월 생산해 대만으로 수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당 제조일자 대만수출용 신라면블랙 두부김치사발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부원료 농산물의 재배환경 유래 또는 일시적이고 비의도적인 교차오염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출된 성분이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2-클로로에탄올’(2-CE)라는 입장이다. 대만이 2-CE 검출량을 EO로 환산해 EO의 수치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2-CE는 에틸렌옥사이드의 대사물질로 발암 물질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피부에 흡수될 경우 높은 독성을 지니고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농심 회장이 미국 제2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 농심

신동원 농심 회장이 미국 제2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 농심

이미지 확대보기
농심은 “대만 식약청도 우리 식약처도 2-CE는 환경에서 유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EO(에틸렌옥사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외부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 판매 제품과 대만 수출 제품과 연관성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용 제품 원료와 대만 수출용 제품 원료가 다르며, 국내 제품 분석 결과 2-CE가 검출되지 않아 국내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농심 라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8월 독일에서 판매되는 '해물탕면' 일부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전량 회수됐다.

이어 지난해 3월 이탈리아 '신라면 김치'에서도 이번 대만 제품에서 발견된 유해물질과 동일한 '2-클로로에탄올'이 초과 검출됐다. 4개월 후인 같은해 7월에도 유럽 수출 전용 제품인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에서 살균제 농약 성분인 '이프로디온'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농심은 유해 물질 발생에 대해 대책을 언급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도 농산물 원료에 대해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에서 완제품까지 원료 관리를 하고 있고, 6단계 검증과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정밀 분석기기를 보강하여 분석능력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의도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하부 원료의 문제도 재발되지 않도록 원료 단계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석계역 도보권 135가구 일반분양…'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개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중흥토건(대표이사 김해근)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하는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이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이 단지는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면적 36·59·84㎡, 총 3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은 전용 59㎡ 2 중흥그룹,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1억원 구매 약정 중흥그룹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중흥그룹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총 1억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김해근 중흥토건·중흥건설 총괄 사장,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신경식 중흥그룹 전무, 임성묵 전무, 오해종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입장권 구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박람회 개막을 앞 3 GS건설, 분양부터 입주까지 전자계약 도입…'목동윤슬자이' 첫 적용 GS건설이 분양계약부터 입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GS건설은 공급계약과 옵션계약, 명의변경, 잔금 정산, 입주까지 주요 분양계약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통합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견본주택과 분양사무실을 반복 방문하고 종이서류를 작성·보관해야 했던 기존 계약 절차를 개선해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공급계약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자는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간편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전자계약서는 알림톡으로 전달된다.옵션계약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