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신숙 수협은행장 “운용·캐피탈사 우선 인수해 지주사 전환…올해 순익 3200억 목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4 18:20

은행장 취임 간담회…내년부터 금융지주사 전환 본격화
2분기까지 소규모 M&A 후 3분기부터 대정부 협의 돌입
조달 구조 개선·비이자사업 활성화…디지털 전환도 과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강신숙닫기강신숙기사 모아보기 Sh수협은행장이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등의 인수를 추진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를 중점 추진하고 비이자이익도 끌어 올려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 경험 혁신에도 나선다.

강 행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은행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주회사로 가기 전 선결과제는 수협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자회사를 일단 인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행장은 “자회사를 인수하면 수협은행을 주축으로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협업이 가능하고 상품 구조 측면에서 비이자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간 고수익·고위험 상품이 없었는데 그런 상품 구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올해 단기 과제로 자회사 인수를 추진한 뒤 내년부터는 중기 과제로 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화하고 자회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어떤 회사가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미래혁신추진실에서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장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하고 자회사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서는 수산업협동조합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중앙회와의 소통, 정부 등 대외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하에 지주사 전환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올해 2분기까지 금융지주사의 인가 신청 요건을 충족을 위해 최소 한 곳 이상의 소규모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3분기부터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1개 회사 정도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다른 경쟁 은행사들의 지주 전환 과정을 살펴보면 은행 이외에 비은행 자회사가 최소한 두 군데 이상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먼저 소형 M&A를 진행하고 지주사 인가 신청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구비해 놓은 이후 3분기부터 대정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와 관련해선 “아직 본격적으로 접촉한 회사들은 없다”며 “기본적으로 공모보다는 사모 쪽에 특화돼 있고 대체투자, 부동산 운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운용사를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협동조합 특수은행으로,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험업 분야에 중복적으로 진출하기보다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보험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협공제를 독립해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인지는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M&A를 위한 자금 마련에도 나선다. 강 행장은 “자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본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며 “수협중앙회에서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올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 행장은 “올해 수협은행은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달성과 신가치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 3650억원, 당기순이익 3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조달구조 개선과 비이자사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 목표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미래 대응 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전환 ▲리스크 관리 강화▲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조달 구조 개선’을 꼽았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과 성장을 같이 할 주거래 기업을 확대하고 은행장 직속으로 신설한 조달 구조 개선단과 함께 전사적으로 전 임원과 행장이 직접 현장에서 뛰면서 저비용성 예수금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선 “전통적 비이자 상품인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펀드 외에도 투자금융과 자산운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전사적으로 강력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은 편리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입각해서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며 “고객 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 대응을 위한 신사업 접목 등의 방향성을 설정해 고객경험 혁신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유수영 신용정보원장 내정자, 정책·예산·국제금융 '멀티플레이어'…데이터 혁신 과제 유수영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차기 한국신용정보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가 주로 이끌어 온 신용정보원에 재경부 정책 관료가 내정된 것으로, 유 내정자가 최종 선임되면 재경부 출신 첫 원장이 된다.유 내정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와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회, 이사회, 총회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9월 취임할 전망이다. 최종 선임 후에는 신용정보원이 넓혀 온 공공 마이데이터와 주거안전·기후금융 관련 데이터 사업을 이어가는 과제를 맡게 된다.이틀 만에 단독 후보 확정…공윤위 심사 관건신용정보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연 뒤 이틀 2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23일 본부장·부서장 등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본부장 신규보임• 경영지원본부장 윤성욱 • 금융안정본부장 장영갑□ 승진 발령◇ 1급 승진 • 성과경영실장 장은익• 금투리스크관리부장 황우진• 재무관리부장 최지만◇ 2급 승진 • 기획조정부 팀장 김도형• 금융회사경영지원부 팀장 최용석• 예금보험연구소 팀장 김민경• 인사지원부 팀장 김대의◇ 3급 승진 • 김은애• 김지수• 김철현• 윤슬기• 정원식• 최주영• 하성규◇ 4급 승진 • 고혜빈• 김송희• 김지수• 박민영• 심미령• 이명준• 이 삭• 이지완• 임찬우• 정숙연• 조해정• 조현재• 최 선• 하준호 3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적립액 58.9조 ‘독주’…우리은행 수익률 '껑충' [2026 2분기 퇴직연금 랭킹] 은행들의 증시 머니무브 차단을 위한 퇴직연금·자산관리 강화 노력 속에서, 2분기 4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200조원에 육박했다. 신한은행이 58조원을 웃돌며 이번 분기에도 1위를 지킨 가운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53조원대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갔다.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적립액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는 석 달 동안 14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4대 은행 퇴직연금에서 IRP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은행권의 경쟁 중심도 기업 계약에서 개인 고객의 연금계좌 확보로 옮겨가는 모습이다.22일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