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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제6대 금투협회장 취임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금투세 과세체계 정비…디지털자산 시장 주도권 확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1-02 10:52 최종수정 : 2023-01-02 13:01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착·대체거래소(ATS) 지원 등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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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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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취임 일성으로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며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그는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작년 연말 회원사 투표 선거에서 65.64%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음은 서 회장 취임사 전문.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

2023. 1. 2(월)

금융투자협회장

서 유 석

(인사 말씀)

사랑하는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반갑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뛰어난 리더십으로 우리 업계와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겨주신 업적은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능력 있고 믿음직한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내외 거시경제환경)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되어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기존 사업의 계승 발전과 최우선 추진과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갑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합시다.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

(사적연금을 통한 전 국민 자산증식으로 국민의 노후 준비에 기여)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갑시다.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업계 외연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합시다.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우리 업계는 투자자들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하여,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합니다.

(협회 운영 방안)

70주년을 맞이한 우리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산업의 성장과 비례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육성되어야 하는 조직이고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와 우리 금융투자업계 전체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입니다.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여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식과 열정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일하고, 노사가 하나 되어 화합하는 협회가 되어야 합니다.

협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우리 회원사 대표님들께 최일선에서 우리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이행하겠습니다.

우리 회원사와 임직원, 가족 모두, 세우신 계획대로 성취하시고 더 발전하는 계묘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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