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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그룹 손병환, 농협 특성 살려 ‘녹색 ESG’ 선두 [금융지주 ESG 경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1 09:30

NH농협금융그룹 손병환, 농협 특성 살려 ‘녹색 ESG’ 선두 [금융지주 ESG 경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은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경영 전략 전반을 손질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16일 지주·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열고 농협금융의 ESG 도약을 위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 ▲ESG 경영보고서 발간 ▲2023년 농협금융 ESG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는 ESG 경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손 회장의 경영 의지가 담긴 그룹 최고 회의체다. 손 회장 주관으로 ESG 경영 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한다.

농협금융은 TCFD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감축목표 설정,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수립, 기후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다음 달에는 농협금융의 첫 ESG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친환경 농업금융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지원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탄소중립 전략 이행과 농업·농촌 특화 ESG 금융 확대를 추진한다. 세부 계획으로는 농업 부문 탄소감축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과 친환경 농업기술을 연계한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손 회장은 “농촌의 탄소중립 달성 지원은 오직 농협금융만이 할 수 있는 특화 분야로 전 직원이 지혜와 힘을 합쳐 추진할 것”이라며 “농협금융이 추구하는 ESG 가치와 활동을 담은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의 공감대 형성과 변화를 유도하고, 이것이 다시 임직원 업무인식 전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농협의 특성과 설립목적을 반영해 전사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중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3월 이사회 내 기후변화에 대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승인하는 ESG 최고의사결정 기구 ‘사회 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신설했다. 실무 차원에서는 기존 ESG 전담 조직인 ‘ESG추진팀’을 ‘ESG추진국’으로 격상했다.

올 3월에는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전사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기업·에너지·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상품 개발로 녹색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농업금융과 사회공헌을 확대해 ‘농협이 곧 ESG’라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ESG 금융상품과 농업 임팩트 투자 지원을 통해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해 8월 농협경제지주와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50 탄소중립 동참과 농축산 분야의 탄소 저감을 위한 협력방안을 수립했다. 올 3월 프랑스 아문디와 ESG 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공유해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을 통해 ‘올바른 지구 OCIO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6월에는 탄소중립 달성과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인 PCAF, SBTi, CDP, NZBA 가입을 마쳤다. 국제사회의 최대 아젠다인 탄소중립 달성을 금융의 역할을 통해 주도하겠다는 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농협금융은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와 손 회장 주관 협의회를 통해 단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2월 계열사 CEO, 지주 및 계열사 임원,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ESG 경영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인 ‘ESG 전환(Transformation) 2025’ 비전을 선포했다.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 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탈석탄 금융도 선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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