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영우·B2B 효과”…KT,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넘겨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8 18:23

KT 광화문 사옥. 사진=나선혜 기자

KT 광화문 사옥. 사진=나선혜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대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원을 넘겼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물론 비통신 사업인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분야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낸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T는 3분기 매출액 6조 4772억 원, 영업이익 4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최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익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KT의 매출 컨센서스(추정치)는 6조4279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415억 원으로 봤다.

KT 측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미디어 콘텐츠와 B2B(기업고객) 사업이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KT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KT

KT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KT

이미지 확대보기


사업별로 보면,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프리미엄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5G 가입자는 796만 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를 차지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감소했지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면서 올해 3분기 B2B 누적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AICC사업은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구축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 매출 대비 91.7% 급성장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 인터넷전화의 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중심의 성장과 MVNO(알뜰폰) 시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 ENA

특히 3분기는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이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7% 성장했다. 특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과 함께 드라마 <신병>,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화제성을 이어가며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KT 클라우드는 올해 1~6차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기관 수, 시스템 수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역량, 철저한 안전 운용과 점검 체계를 기반으로 입지를 다지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금융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비씨카드는 국내 소비 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케이뱅크도 3분기 말 가입자 801만 명, 수신 잔액은 13조5000억원, 여신 잔액은 9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업 지표의 성장으로 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50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CAPEX(설비투자)는 4618억 원을 집행했다. 3분기 누적 CAPEX는 1조86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KT가 한국형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을 구축했다. 사진=KT.

KT가 한국형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을 구축했다.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KT는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디지코 핵심 포트폴리오인 미디어 콘텐츠나 금융, IDC, 클라우드 성장이 두드러졌다”라며 “향후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4분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다만, 4분기 변동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비용 집행을 효율화해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수익개선을 증명했다. 나머지도 비용 집행 효율화를 통해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이익을 개선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5G 특화망 사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CFO는 “정부가 11개의 5G 특화망 과제를 채택했고, 그중 KT 컨소시엄이 공공 의료, 항공, 민간 제조, 28㎓ 등 4개 분야의 과제를 수주하고, 5G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며 “5G 특화망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그룹사를 통해 그룹 차원의 특화망 사업을 유연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5G 특화망은 대개 고객사가 기지국과 코어를 모두 고객사 자산으로 구축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KT는 고객사 비용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기지국은 구축하되 코어 등은 KT 내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서비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금호석화, 예상 깬 3분기 적자…주력 합성고무 이익 급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3390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208억 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가 실적에 반영된 역래깅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215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845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줄었고 영업이익은 3598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2 차입금 1.6조 물려받은 동국제강 권주혁…차입 관리·주주환원 ‘저울질’ [나는 CFO다]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취임 첫 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보에 우선 투입했다. 사옥 재매입과 운전자금 조달이 겹치며 1년 새 76% 넘게 불어난 차입금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자금 관리에 나선 것이다.동국제강은 인적분할 이후 공모 회사채 없이 금융기관 차입에 기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1조6689억 원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차입금이 약 70%에 달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지켜야 할 최저 배당 약속도 걸려 있다. 권 실장으로서는 빚을 관리하면서 주주와의 약속도 지켜야 하는 셈이다.지주사 재경팀장에서 핵심 계열사 재무 수장으로1970년생인 권주혁 실장은 동국 3 LS, 금속 밸류체인 구축·자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는다…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 LS그룹이 계열사 사업을 재배치해 금속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자금 마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자재를 사고팔던 LS글로벌에 가공 사업을 붙여 조달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회사가 맡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내놓은 LS메탈 모회사 LS일렉트릭은 그 대금을 전력 투자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지주사 LS가 LS글로벌 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간 사업 이동을 뒷받침했다. 증자 금액과 LS글로벌이 치를 사업 인수대금은 비슷한 규모다.다만 사업 양도대금은 자회사 LS메탈로 들어가는 만큼, LS일렉트릭이 이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자금을 모회사로 옮기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LS글로벌, 1504억에 사업 양수…LS, 1501억 원 증자 '뒷받침'6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