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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사 앱 개방 '오픈페이' 참여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1 11:10

내년 상반기 관련 서비스 출시
신사업 구축 및 고객 편의성 제고
삼성·현대카드, 참여 여부 미지수

우리카드가 카드사 모바일 앱 개방 사업인 '오픈페이'에 합류한다. 사진은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카드사 모바일 앱 개방 사업인 '오픈페이'에 합류한다. 사진은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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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우리카드(대표이사 김정기닫기김정기기사 모아보기)가 카드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방 사업인 '오픈페이'에 합류한다. 내년 상반기 안에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상반기 앱카드 연동 사업을 담당하는 여신금융협회 모바일협의체에 가입하면서 오픈페이 참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고객 편의성 향상과 카드연합회에서 협상력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픈페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페이는 카드사마다 다른 규격을 통일해 특정 카드사의 간편결제 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KB페이에서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는 것이다.

앞서 빅테크가 금융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대하자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카드업계는 타사와의 앱카드 연동 규격 개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말 '카드사 간 상호 호환등록을 위한 연동규격 및 표준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개발사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각 카드사마다 결제수단 연동을 둘러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초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 앱 개방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카드사는 7곳으로 신한·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다. 이들은 대체로 오픈페이가 간편결제 시장 내 카드사의 입지 확대에 ‘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사끼리 뭉치는 만큼 현재 단일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편의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앱카드 연동이 카드사들에게 결과적으로 ‘독’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빅테크에 맞서 카드사 앱 서비스를 개방해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카드사 간 경쟁으로 기존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회사의 규모나 앱 준비상황, 전략적 목표가 각 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섣부르게 시작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바라보고 있다. 또한 단순히 한 카드를 다른 카드사 앱에 탑재하고 결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빅테크 서비스를 이기기에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있어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 참여가 어렵고, 현대카드는 연내 도입설이 제기되는 애플페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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