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불법 외환거래’ 가담 은행 전 지점장 기소…이복현 원장 “아직 공개 안된 내용도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6 17:22

이번주 불법 외화송금 관련 추가 발표
검사·감독 방법 변경 논의도 진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검찰이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전 우리은행 지점장을 기소했다.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여러 내용이 있다”며 “향후 유의미한 수사결과로 나올 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우리은행 전 지점장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허위서류를 이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에 총 244회에 걸쳐 합계 4023억원을, 일본에 총 13회에 걸쳐 163억원의 외화를 송금한 대가로 현금과 상품권 등 25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기업 사업재편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외화송금에 가담한 A씨 기소와 관련해 “검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유착사실 등을 포착해 검찰에 이첩한 바 있어 이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후적이고 형식적인 검토과정에서 은행 책임을 너무 묻기 어려운 거 아니냐는 정당한 지적도 있다”면서 “꼭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린 건 그런 행태들이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최근에도 또 추가 자료를 넘겼고 이번주에도 추가로 제공할 게 있다”며 “나중에 유의미한 수사결과로 나올 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 사실관계 모양이 어떻게 갖춰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은행권 임직원의 추가 연루 정황 여부에 대해 “수사 결과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여러 내용이 있는 건 맞다”라고 밝혔다. 기관 제재 여부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개인적인 일탈로 볼 건지, 제도적으로 방치된 걸로 볼지는 또 다른 판단의 영역이 있을 것”이라며 “선입견을 품지 않고 책임과 판단의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횡령, 외환송금, 태양광 부실 대출 등 연이은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법 변경에 대한 논의 여부에 대해 “생각한 게 있다”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태양광 관련해서는 현황 파악단계고, 횡령과 관련해서는 단기간 내 재발 방지를 위한 해당 업권과 급하게 대책을 발표했다”며 “큰 틀에서 지배구조법상의 책임에 대한 문제나 본질적으로 수익성 이외의 금융기관 운영의 핵심적인 동기부여가 요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매도 관련해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금감원도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여러가지 선진국에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견해는 강하게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시장에 큰 쏠림이 있는 경우 그 쏠림이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에 기인한 경우에는 어떤 조치든 예외를 두지 않고 다 쓸 수 있다는 원칙적인 고려가 있다”라 덧붙였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비해 일반 지표가 크게 이탈하는 등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난 상황에 공감대가 있다면 어떤 조치들도 다 쓸 수 있다는 대전제가 있다”며 “원칙론적인 부분과 시장 쏠림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점검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세가지 원칙 등은 금융위, 기재부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보성여중 학생 대상 의회 체험 운영 용산구의회가 지역 중학생들에게 지방자치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을 초청해 의회 시설을 둘러보고 구의원들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용산구의회는 6일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 의회 청소년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제1·2회의실, 방송실 등 의회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회 홍보 영상도 시청했다.이어 ‘구의원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 2 서울 중구의회, 명동·을지로 옥외영업 규제 개선 모색 서울 중구의회가 명동·을지로·신당동 등 주요 관광상권의 옥외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상인들의 영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상권별 여건을 반영한 허용 기준과 행정절차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중구의회는 지난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상권 옥외영업 활성화·규제개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손주하 의원이 대표를 맡은 의원연구단체 ‘관광도시 규제혁신 연구회’의 연구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연구회는 윤판오 의장과 손주하·박창배·강현미·김득천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관광도시 중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규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3 노동 탄압 넘어 처우 개선으로…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새 과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노동조합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제3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조합원 권익 보호를 넘어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직원 처우와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노동조합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과 제3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관계자와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국회 및 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이다. 지역정보화 촉진과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개발원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소속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