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 수출둔화와 수입확대의 '불편한 동행'"- KB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02 09:20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 위해 에너지 가격 안정 필요"
"對 중국 수출감소 일시적…구조적 변화로 흑자폭 제한"

일평균 수출입 증감률 / 자료출처= KB증권 리포트(2022.09.02) 중 갈무리

일평균 수출입 증감률 / 자료출처= KB증권 리포트(2022.09.02)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은 2일 수출 증가폭 축소, 수입 확대,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모든 면에서 한국 경제 교역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한국은 수출 둔화와 수입 확대의 불편한 동행 중"이라고 제시했다.

2022년 8월 한국 수출은 6.6%로 전월 대비 증가폭을 축소했고 수입액은 28.2%로 전월보다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8월 무역수지가 7월보다 적자폭을 약 두 배 가량 확대했는데,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보인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 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나 일평균 수치로 보면 수출 둔화세가 더욱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8월 일평균 수입이 전년대비 +22.9%를 기록한 반면 일평균 수출은 +2.2%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폭을 축소했다.

품목 별로는 ICT(정보통신기술) 품목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요 위축이 나타나며 무선통신기기(-20.7%), 디스플레이(-5.7%), 컴퓨터(-29.9%) 등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7.8%로 26개월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가 별로는 주요 9개국 중 미국, EU(유럽연합) 등지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 CIS(독립국가연합), 중국으로의 수출은 7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사상 최대 무역수지 적자에는 수출 둔화뿐 아니라 수입액 확대의 영향이 컸다"며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를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 월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음에도 원유, 가스, 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185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1.8% 증가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여타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여름철 폭염 및 겨울철 난방 대비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며 전체 수입액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기업들의 재고가 확대된 점은 무역수지에 긍정적이나, LNG 수요 확대 및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 주요국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로 한국 무역수지 흑자 전환 시점은 2023년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대(對) 중국 수출 감소 일시적이나, 구조적 변화로 흑자폭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중국의 경기가 호조세로 돌아선다면 대(對) 중국 무역 여건은 개선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더라도 중간재 위주의 대중 수출, 중국의 교역 기조 변화 등으로 그 폭은 이전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 무역수지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종투사 발행어음 9파전 구도…조달경쟁 '치열' 운용역량 '승부'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가 9개사로 확대되면서, 증권사 간 조달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운용 경쟁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발행어음 인가 신청 접수를 개시한 이래 5개사가 차례로 인가를 획득, 초기 사업자인 4개사와 합해서 플레이어 진용이 사실상 잠정 마무리됐다.발행어음 만의 최대 한도 가정 시 150조 원이 넘는 시장이 열리게 됐다.싸게 조달해서 운용 성과를 내는 게 핵심이다. 자본확충 등을 통해 '실탄'을 채운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 확보, 유동성 관리 등이 더욱 주요해졌다.초기 4개사에 릴레이로 5개사 추가…자기자본 200%까지 발행 가능 금융위원회는 23일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해 단기금융업 2 메리츠증권, 9호 발행어음 사업자 진출…금융위, 단기금융업 최종 인가 메리츠증권이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최종 인가를 받으며 국내 아홉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메리츠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인가를 신청한 뒤 약 1년여 만에 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됐다.당초 지난 4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예상됐지만 안건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와 관련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영업점 운영 실태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지 3 종투사 신용공여 한도 90%로 축소…증권업계, '빚투' 자율관리 강화 내달 1일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빚투'(빚내서 투자) 신용공여 취급 한도를 법규 상의 자기자본 100%에서 90% 이내로 축소해 관리하기로 했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10개 종투사들과 투자자 보호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 변동성 확대 시 반대매매 위험 등 예방지난 21일 열린 종투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회의에서 신용융자가 투자자의 자금 활용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지원하는 수단이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투자손실과 반대매매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