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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하락폭 확대일로…수도권 2달 사이 –0.04%→-0.20% 빠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09-01 14:00

2012년 이후 최악의 하락장, 고점 인식-금리인상에 거래심리 위축
전세난 대신 찾아온 월세난, 전셋값 하락폭도 연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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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8월 5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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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 하락세가 2달 연속으로 하락일로를 걷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과 더불어 세계 경제위기, 집값 고점 인식 등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한 결과, 주택 거래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대세하락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집값 하락폭은 지난 2012년 리먼 사태로 인해 촉발됐던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이 재현되고 있다.

7월 1주 기준 서울 집값 하락폭은 –0.03%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폭이 커지며 이번 주에는 –0.13%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집값도 –0.04%에서 –0.20%로 5배나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8월 5주(8.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5% 하락, 전세가격은 0.15%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4%)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18%→-0.20%) 및 서울(-0.11%→-0.13%)은 하락폭 확대, 지방(-0.11%→-0.11%)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16%→-0.18%), 8개도(-0.06%→-0.05%), 세종(-0.37%→-0.41%))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1%), 인천(-0.29%), 대구(-0.26%), 대전(-0.24%), 경기(-0.21%), 울산(-0.18%), 부산(-0.15%), 서울(-0.13%),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까지 커졌다. 7월 2주 이후 2달째 꾸준히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물론, 201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또 다시 경신한 수치다. 추가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세 우려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도봉구(-0.27%)는 쌍문·방학·창동 위주로, 노원구(-0.25%)는 공릉·상계·월계동 위주로, 은평구(-0.23%)는 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12%)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1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문래·영등포동 위주로, 구로구(-0.10%)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하락하며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9%로 커졌다. 연수구(-0.37%)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31%)는 검단신도시나 가정동 위주로, 중구(-0.29%)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또한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1%까지 확대됐다. 매물적체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주시(-0.38%)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광주시(-0.38%)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34%)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매물적체 지속되며, 광명시(-0.33%)는 매물가격 하향 조정 영향 있는 철산·일직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망포·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이 밖에 5대광역시 하락폭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8%로, 세종은 –0.37%에서 -0.41%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18%→-0.20%), 서울(-0.06%→-0.09%) 및 지방(-0.09%→-0.1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6%→-0.17%), 8개도(-0.01%→-0.02%), 세종(-0.38%→-0.44%))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02%)은 상승, 강원(0.00%), 전북(0.00%)은 보합, 세종(-0.44%), 인천(-0.34%), 대전(-0.27%), 대구(-0.27%), 경기(-0.22%), 울산(-0.15%), 부산(-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9%까지 확대됐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반전세·월세 전환 수요 증가 및 갱신거래 위주로 거래되며, 신규 전세수요 감소되는 가운데, 매물 가격 하향 조정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종로구(-0.18%)는 무악·숭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홍제·홍은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양평동 주요 단지와 여의도동 구축 위주로, 구로구(-0.09%)는 구로·개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34%로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56%)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39%)는 청라·당하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38%)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0.21% → -0.22%로 커졌다. 과천시(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이천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수원 영통구(-0.61%)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매탄·영통동 위주로, 광주시(-0.48%)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42%)는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낙양·장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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