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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장, 고액 자산가·모바일 중심 WM 판 흔든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8 00:00 최종수정 : 2022-08-08 08:03

초고액 특화점포 확대…분야별 전문가 구성
비대면 WM 전담 부서 신설 PB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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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고액 자산가 대상 특화점포와 비대면 자산관리(WM) 서비스 확대를 양축으로 WM 부문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WM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전문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별로 서비스를 세분화해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전문성으로 무장한 프라이빗뱅커(PB)가 밀착 관리하는 고액자산가 대상 특화점포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신한PWM(priv ate wealth management)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를 개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올해 2월 100억원 이상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를 선보이고 강남센터와 서울센터를 개점한 바 있다.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개인금융 자문 서비스뿐 아니라 가문, 기업의 2세 승계와 같은 생애주기를 고려한 1대1 초밀착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화점포다.

PB팀장을 비롯해 기업컨설팅, 세무, 부동산,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조직으로부터 상시 대면·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초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관투자자급 공동투자, 클럽딜 기회 등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서초동 GT타워에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 ‘TCE(Two Chairs Exclusive) 시그니처센터’를 확장 이전해 정식 개점했다.

TCE 시그니처센터는 우리은행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특화점포다. 우리은행은 올 초 영입한 한국씨티은행 직원 22명 가운데 13명의 PB를 TCE 시그니처센터에 배치했다. 우리은행 영업점 가운데 가장 많은 PB 규모다.

우리은행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TCE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점한 TCE 강남센터에 이어 지난해 7월 소공로 본점에 TCE 본점센터를 열어 강남과 강북 권역에 초고액 자산가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

TEC 센터는 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IB)을 결합한 ‘PCIB’ 모델을 적용해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세무 컨설팅, 기업 재무상담, 글로벌 투자 지원, 외부 회계·법무법인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초 및 반포 지역에 ‘클럽원(Club1)’ 3호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클럽원은 30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다.

하나은행은 2017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처음 클럽원 문을 연 뒤 지난해 6월 한남동에 2호점을 개점했다. 클럽원에선 하나은행 전문 PB와 세무·법률 전문가, 부동산·신탁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국내외 세무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투자·해외 이주 상담, 부동산투자·자산관리 등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성향과 선호하는 자산운용 방법에 따라 은행이나 증권, 생명, 캐피털, 자산신탁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안한다.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은행, 증권사 등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PB센터인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를 연다.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팀 단위의 고객관리와 KB형 패밀리오피스 모델 등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스타PB센터, 도곡스타PB센터, 압구정스타PB센터, 명동스타PB센터 등 4곳의 스타PB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들 센터는 전국의 7개 자산관리 자문센터와 내부 전문가 WM 스타자문단 등을 통해 금융상품과 부동산투자와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비대면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원(WON)컨시어지 PB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원 컨시어지 PB 서비스는 전담 직원 일대일 매칭을 통한 밀착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비대면 WM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WON컨시어지WM영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올 초 비대면 선호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WM영업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작년 4월엔 고액 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쏠(SOL) PB’를 출시해 PWM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던 PB 서비스를 디지털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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