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수요자 40% ‘집값 하락 예상’…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추월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30 11:48

매매가격 하락 이유…경기 침체 가능성·대출 금리 인상
전세가격 상승 이유…매수심리 위축 → 전세수요 증가
2022년 하반기 핵심 변수…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

2022년 하반기 주택가격 전망(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2022년 하반기 주택가격 전망(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지난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3년만에, 부동산 실수요자 40%는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지른 결과다. 6개월 전에 진행했던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상승 응답 비중은 절반(48%→24%)으로 축소됐다.

하락 응답은 2.7배(14%→38%) 커졌다. 보합 전망은 37.49%로 직전 조사결과인 37.53%와 큰 차이는 없었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4.56%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33.76%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75%)’ 응답 비중도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하락 요인으로는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0.83%)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3.00%)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2.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중심지 아파트가격 상승(27.8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새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으로 상반기 서울 용산과 강남·서초 등에서 견고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4.62%)’ 응답이 높았다. 올해 경기도 이천과 강원, 제주 등 비규제지역들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외 상승 원인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2.45%)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가 상승(11.91%)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11.55%) 등이 선택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등 과거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여기에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미국과 한국 등)의 금리인상이 빨라지는 등 이자 부담으로 인해 수요자 이탈을 불러오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2022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요인(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2022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요인(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전세 가격 전망은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40.00%로, 22.81%의 하락 전망보다 우세했다. 다만 직전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3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 전망에 대한 선택 비중이 다소 줄었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910명 중 42.20%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다음으로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8.90%) 응답이 높았다. 실제 세금과 대출이자, 물가 상승 등 다주택자 유지 비용이 과거보다 커지면서 전세물건은 줄고 월세거래가 늘고 있다. 그 외 상승 요인은 ▲임대차3법 시행 영향(13.52%) ▲서울 등 일부 인기지역 입주물량 부족(12.31%) ▲청약(사전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1.87%)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격 부담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위축된 매수심리가 상대적으로 전세시장 수요를 늘려 가격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최근 2~3년 전세가격 급등 영향(28.71%)’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22.54%)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8.88%) ▲정부의 임대차 시장 안정대책 효과(17.15%)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11.75%) 등이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 선택됐다. 부동산114는 최근 2~3년 사이 전국(서울, 수도권, 5대광역시, 지방 모두) 전세가격이 20~30% 급등하면서 수요자의 가격 부담감에 따른 하향 조정을 예상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20.66%)’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20.04%)’을 2022년 하반기 시장의 핵심 변수로 선택했다. 그 외 하반기 주요 변수로는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17.23%) ▲물가상승[인플레이션] (10.90%)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0.33%)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8.00%) ▲전세가격 불안흐름 지속 여부(7.21%) 등을 선택했다.

부동산R114 ‘상·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2회 씩 진행되며,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05%포인트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의 빅스텝(0.75%p 인상)과 한국은행의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라며 “여기에 하반기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와 대외 경제여건(환율불안, 전쟁우려, 감염병 확산 등등)도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2022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2022년 6월 7~20일, 2275명 조사결과)./자료제공=부동산R114

이미지 확대보기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3886가구 청약…대단지 공급은 경기에 집중 8월 넷째 주 전국에서 3800여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은 소규모 단지 위주인 반면 경기에서는 부천을 중심으로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수도권 내에서도 물량 차이가 두드러진다.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13곳에서 총 3886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정당계약은 16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 2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서울에서는 강동구 '강동 리버스시티' 오피스텔 18실과 '둔촌 월드메르디앙 올림픽파크' 오피스텔 5실, 서대문구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62가구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경기에서는 부천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859가구를 비롯해 남양주시 '오남역 서희 2 백련산 품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자락에 177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모든 가구를 4BAY 판상형으로 설계하고 가구당 1.63대의 주차공간과 개별 창고를 마련하는 등 소규모 단지의 한계를 상품성으로 보완했다.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3억원 후반대로 인근 기존 아파트보다 높다. 신축 아파트라는 점과 주거환경, 상품성이 가격 부담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가 청약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 3 코리, SF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협력 추진…“디지털 의약품 유통망 모색” 코리는 중국 대표 종합물류기업 SF익스프레스와 디지털 의약품 유통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의약품 유통과 물류 전반에서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코리가 의약품 선정과 구매, 보관 및 1차 배송을 담당하고 SF익스프레스는 지역별 물류 분배와 라스트마일 배송을 수행하는 역할 분담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문과 재고, 출고, 배송 정보를 연계하는 전산시스템과 주요 도시의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대상이다”라고 했다.유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실시간 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유통거점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