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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은 요금정상화 시작"- 유진투자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8 08:50

"SMP 상한제+연료비조정단가 인상+할인제도 수정 효과 기대"

연료비조정단가 / 자료출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2022.06.28) 중 갈무리

연료비조정단가 / 자료출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2022.06.28)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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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의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발표를 요금 정상화의 시작으로 28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27일) 한국전력은 2022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5원/kWh 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가연계형 요금제는 지난 1년의 기준 연료비에 직전 3개월 연료비 변화를 분기별로 반영하며, 상하한을 기준 연료비 대비 -5~+5 원/kWh, 전분기 연료비 대비 -3~+3 원/kWh으로 조정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2022년 3분기 실적연료비는 583원/kg로 기준 연료비 대비 +34원/kWh(+244 원/kg) 인상 명분이 발생했으나 요금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원/kWh 인상 결정(기존 예상 +3원/kWh)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특이사항은 전력 기본공급약관 및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기존 상하한 제한 -3~+3원/kWh 범위를 -5~+5원/kWh으로 확대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연료비 변동을 더욱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적어도 지난 몇 년과 다르게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제시했다.

오미크론 이후 리오프닝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석탄, 아시아 현물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강세로 하반기까지 국내 전력 시장의 연료단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실제로 6월 기준 연료단가는 석탄 24만원/톤, LNG 104만원/톤이며, 이는 전년동월 대비 +83%, +68% 상승한 규모라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현재 국제가 흐름과 국내 투입 시차효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이 반영될 수 있어 국내 전력시장의 원가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8월부터 SMP 상한제(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를 실시하고 상한이 133원/kWh 으로 제약된다는 점은, 전기요금 인상 외에도 한국전력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의 평균 판가(전기요금)는 110원/kWh, 평균 원가는 160원/kWh 수준이며, SMP 상한제를 통해 평균 원가는 140 원/kWh 내외로 통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전기요금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하며 적자 마진 스프레드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2022 년 7월부터 2023 년 6월까지 전기요금 자동이체 고객에 대한 요금할인제도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는데, 할인 축소를 통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SMP 상한제, 연료비조정단가 인상, 할인제도 수정 효과는 각각 연간 6조원, 2조원, 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반영 시, 향후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여부와 요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3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은 영업적자 5조원으로 축소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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