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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GS에너지, 전기차 충전기 업체 '애플망고' 공동 인수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6 21:37

LG전자, 애플망고 지분 60% 확보…GS, 40% 취득
연내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 구축

LG전자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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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가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AppleMango Co.,Ltd.)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고,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한다.

애플망고는 2019년 설립됐다.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가정 및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충전기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는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충전기 개발 역량을 내재화한다. 연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충전소 운영 노하우는 물론이고, 충전기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GS 계열사와 공동 인수를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안정적인 공급처 및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까지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

GS에너지는 충전기 제조부터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GS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충전사업자 지엔텔과 함께 전기차 충전서비스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하는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애플망고 인수를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진출, 미래 먹거리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그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온 충전 관제 기술에 더해 이번 인수로 충전기 개발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함체(방수·방진 등 안정성) ▲디스플레이(사용자 친화 UI/UX) ▲관제시스템(실시간 모니터링 및 콘텐츠 관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는 전력관리 및 방열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ZKW(램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전장 사업에 더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며 미래 전기차 시대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 시장은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내년 550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에서 오는 2030년 3250억 달러(한화 약 410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백기문 LG전자 전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B2B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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