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HF공사에 따르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는 내달부터 10~40년 만기가 일제히 0.25%p씩 오른다.
이에 따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60%(10년)에서 4.85%(40년)으로 뛴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50%(10년)에서 4.75%(40년)가 적용된다.
HF공사는 지난 2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전월 대비 0.1%p 상승을 시작으로 3월 0.3%p, 4월 0.15p, 5월 0.45%p 올렸다.
HF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급등해 상당한 수준의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면서 ‘‘6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