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다중채무자 늘었는데…금리인상기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2 16:35

저축銀 다중채무자·연체차주 모두 증가
"금융권 부채의 질 악화되고 있는 전조"

자료가공=한국금융신문

자료가공=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저축은행 차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가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기를 타고 이자 부담이 커져, 가계부채 부실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저축은행에서 30일 이상 연체기록을 보유한 차주 중 다중채무자의 신용대출액은 48억1000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이들의 수도 늘었는데, 지난해 말 4만8922명에서 지난 3월 말 5만4416명으로 11.23%(549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중채무자의 개인사업자 대출액은 12억5000만원에서 12억7000만원으로 1.6% 증가했다. 법인 대출 역시 7억5000만원에서 8억1000만원으로 8% 늘었다. 더 많은 다중채무자가 더 많은 돈을 빌린 셈이다.

연체 고객 역시 늘었다. 지난 3월 말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중 30일 이상 연체한 차주는 11만3020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10만3255명) 대비 9.46% 증가했다. 연체된 대출잔액도 4개월 만에 1조323억원에서 1조1579억원으로 12.17%(1256억원) 증가했다.

30일 이상 연체기록을 보유한 차주의 전체 대출잔액 대비 연체 채무잔액을 뜻하는 잠재부실률은 3.8%에서 4.1%로 0.3%p 상승했다.

다중채무는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금융회사가 연쇄적으로 부실해지는 '부실 도미노'를 촉발할 수 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과 저신용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출금리 인상으로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이 커져 금융회사 한 곳의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기 시작하면, 다른 금융회사 대출에서도 연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에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저축은행 차주의 신용위험지수를 21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16)와 비교해서는 5p, 전년 동기(12) 대비 9p 커졌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중소법인·자영업자의 영업실적 개선 지연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차주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다중채무자와 연체차주 비율 증가는 전체 금융권 내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전조"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금융자산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해외서 신성장동력 마련"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가 IBK캐피탈 창립 40주년인 올해 금융 자산은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신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다고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10년 전 창립30주년 기념사에서 ‘100년을 향한 원년’을 선언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금융자산은 4조5000억 원에서 12조 3000억원으로 성장했다"라며 "해외로 시야를 넓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해야 한다"라고 밝혔다.10월 30일 창립 40주년…새 비전 제시IBK캐피탈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0일 본 2 KB저축은행, 가락동 본점 시대 마감…내년 역삼 KB라이프타워로 이전 [KB저축은행 쇄신] KB저축은행이 내년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를 떠나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로 이전한다. 저축은행 고객의 상담 동선에서 벗어난 외곽 입지를 정리하고, 같은 건물에 모인 은행·보험 계열사와 연계 영업을 넓히려는 결정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송파구에 에 있는 현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강남에 소재한 KB라이프타워에 임차 형태로 입주한다.기업금융 부실도 상당 부분 개선한 만큼, 본사 이전을 계기로 리테일 중심 체질을 다져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고객 상담 동선 안으로…은행·보험과 한 지붕이전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저축은행 고객은 테헤란로나 분당 서현 3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맞춤형 금융·생활 서비스로 사업자 접점 확장 [카드사 개인사업자 공략]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가 법인카드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출장 수요가 많은 기업고객을 위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태블릿PC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을 통해 매출 관리부터 정책 정보 제공, 설비 구매까지 지원한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기업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카드 상품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한 경영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법인회원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업종과 특성에 맞는 전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