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지는 9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창원시까지 적용된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한 바 있다.
대상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무주택 세대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9일부터는 1주택 세대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혼합(고정)금리를 0.20%포인트(p) 낮춘다.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경우에는 올해 말까지 공급액 1조원 한도에서 금리를 추가로 0.30%p 내려 최대 0.5%p 인하한다.
이에 따라 혼합(고정)금리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4.58%~5.08%에서 4.08%~4.58%로 변경된다.
8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는 최저 3.16%(변동금리)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지역 확대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5만 500명에게는 지원금 10만원과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가능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226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3점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
고객은 ▲비대면 신청 과정 수월(91.5%) ▲중도상환수수료 없음(78.7%) 등을 이유로 만족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국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창원시에서도 카카오뱅크 주담대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이로운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