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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실적배당형 중심 분산 포트폴리오 추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7 00:00

“세제 혜택도 현명하게 활용해야”
“관심도에 따라 노후자금 달라져”

▲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기예금으로 대표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운용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상품 운용은 원리금 보장형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본부장은 퇴직연금 자금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적정 기대수익률 설정 ▲세제 혜택 활용 ▲주기적인 점검을 꼽았다.

전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전체 시장 운용적립금 중 86.4%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됐고 실적배당형은 13.6%에 불과했다. 반면 연간 수익률은 원리금 보장형은 1.35%, 실적배당형은 6.4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노후 준비 자산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실현할 수 있도록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TDF, 글로벌 인컴형 펀드, 대체투자상품 등 투자성향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국내·글로벌 위험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또 “퇴직연금 제도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퇴직연금을 가입하고 운용하는 경우 여러가지 세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퇴직연금 적립단계에서 개인형 IRP 가입자는 연간납입액 최대 900만원까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SA 계좌의 만기 자금을 전환해 입금할 경우에는 전환금액의 10% 금액을 추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전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인 만큼,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은퇴 시점에 마련할 수 있는 노후 자금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도 했다.

그는 “최근 은퇴 준비와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대다수 고객은 본인의 퇴직연금이 어떤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수익률이 어떤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감소, 노인부양 비율 증가 등으로 공적연금에만 의존해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퇴직연금 자산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상품을 잘 선택해서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입 이후 꾸준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수익률, 시장 상황 변화가 운용 중인 상품에 미치는 영향, 설계했던 포트폴리오의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 변화, 노후에 수령하게 될 금액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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