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와 한양대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걔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정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와 SK하아닉스에서 학비전액 및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 견학 기회를 제공된다.
김우승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라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노정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롭러일류 기술기업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라며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