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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지난해 영업수익 7808억 기록…수수료 감소 등 적자폭 확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1 07:58

영업수익 누적성장률 연 142% 달해
평생무료송금제 등 손실 1000억 증가

토스 영업수익 추이. /자료제공=토스

토스 영업수익 추이. /자료제공=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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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가 3년 연속 영업수익 2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적자폭은 확대됐다.

1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78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898억 대비 100% 증가했다. 최근 3개년간 토스의 영업수익 누적성장률은(CAGR) 연 142%에 달한다.

PG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의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토스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중 결제부문을 담당하는 토스페이먼츠는 지난해 구글, 지마켓글로벌, 우아한형제들, 컬리 등 대형 e커머스와 손을 잡으며 매출액을 키우면서 토스의 머천트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51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수익의 95%를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벌어들이는 B2B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금융사들이 신용대출, 카드모집 등을 토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 노출하고, 고객은 금융사 간 경쟁을 통해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구조다.

토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금융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며, 토스와 같은 핀테크 플랫폼에서 고객을 확보하거나 스스로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스가 45개 은행의 금리와 한도 조건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한 ‘내게맞는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토스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연결 영업손실은 1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70억원 늘었다. 토스 관계자는 “결제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평생무료송금제 도입으로 인한 수수료수익 감소하고, 토스증권 등 사업 초기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토스 하나로 해결하겠다는 ‘수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토스증권 출범 이후 토스앱의 월간 활성유저(MAU)는 약 1150만에서 연말 기준 약 1400만으로 성장하며 뱅킹 서비스 앱 1위로 올라섰다.

토스증권은 출범 1년만에 신규고객 420만명이라는 성장을 실현했다. 매월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도 230만명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며, 출범 5개월만에 고객 수 235만을 확보했다.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성장한 ‘비바리퍼블리카 베트남’은 현지에서 300만 MAU를 확보하고, 최근 토스앱을 통한 신용카드 발급과 소액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등 5개 동남아 국가에 지난해 9월 토스앱을 출시하고, 초기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 설립된 법인은 향후 동남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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