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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200억 규모 지분 투자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4 16:21

3000억 규모 디지털 SI 펀드 통해 투자 추진
경영 참여 아닌 디지털 강화 위한 전략적 투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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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4대 가사자산 거래소로 꼽히는 코빗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가상자산,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 토큰)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코빗에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는 신한캐피탈이 운용(GP)을 맡은 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지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지난해 3월에 조성된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SI 펀드로,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이 출자하고 신한캐피탈이 GP를 맡고 있다.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지난달까지 1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진행했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등이다.

코빗은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래 규모 기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이어 4번째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으며, NXC는 자회사 포함해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그룹 디지털 거버넌스 재편을 결정하고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산하에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추진팀을 분리 신설했으며, 각각 그룹 디지털 지향점 설정과 전략 수립, 그룹사별 디지털 핵심과제 관리와 그룹사간 협업 체계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신한금융은 주요 계열사 통해서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코빗과 계약을 맺고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실명 계좌를 발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코빗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코빗과 디지털금융 부문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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