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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러시아 자동차 산업, 불확실성 해소 이후 주가 반등 전망”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6 09:36

지난해 러 자동차 산업, 글로벌 시장 2% 수준
“판매량‧환율 이외에도 다양한 우려가 반영돼”
“신흥국 환율 등 매크로 지표 변화 주목해야”

주요 업체별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자료=SK증권

주요 업체별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자료=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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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SK증권(대표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이 16일 ‘자동차’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자동차 산업 주가에 판매량과 환율 이외에도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 부품 및 물류 차질 등 다양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일정 수준 이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투자분석가(Analyst)는 해당 보고서에서 “지난해 러시아 산업수요는 167만대를 기록하고, 글로벌 시장 내 비중은 2.1% 수준”이라며 “르노-닛산,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점유율이 높은 시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로 예상되는 판매량 감소도 우려가 되지만, 환율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80만대까지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1%로, 2016년(1.6%)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 중인 그룹은 ‘르노-닛산’이다.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 도요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권 투자분석가는 “판매량에서 주목할 부분은 앞서 언급한 상위 업체를 제외하면, 상당수 업체들의 러시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포드(Ford) 2만842대, 제너럴 모터스(GM) 3423대, 혼다 1324대로 전체 판매량 내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0.5%, 0.1%, 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거 판매량과 비교해도 감소세를 보인다. 산업 자료에 따르면, GM은 기존 10만대에서 지난해 0만대로 공장을 철수했다. 포드도 과거 35만대에서 8만5000대로 축소했고, 폭스바겐 역시 29만2000대로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35만5000대와 비교하면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권순우 투자분석가는 “과거 2014~2015년에도 환율 변동으로 환차손과 수출 및 반조립제품(CKD‧Complete Knock Down)에서 비용이 증가하면서 러시아 지역 큰 폭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판매량 변화와 환율 이외에도 주가에는 우려가 많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이후 주요 업체의 주가 변동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러시아 비중이 높은 르노의 하락폭이 가장 컸지만, 러시아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인 GM, 포드,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의 하락폭도 컸다”고 설명했다.

권 분석가는 “해당 기간 추정치는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대부분 상승하거나 유지되며, 주가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결국 주가는 러시아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 가능성, 물류 및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러시아 우려가 완화하기 시작하면 일정 수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흥국 환율 등 매크로 지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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