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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K치킨’ 꽃 피운 교촌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2-03-07 00:00 최종수정 : 2022-03-07 12:07

1호점 한달 깜짝 실적…2호점도 오픈
5년내 중동 지역에 100개 매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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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K치킨’ 꽃 피운 교촌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소진세)가 중동 시장에서 K-치킨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진출지로 미국 1호 매장을 낸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총 6개 국가에서 6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호점을 낸 아랍에미리트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교촌에프앤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 달만에 매출 46만 디르함(약 1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K-치킨의 뜨거운 인기를 두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닭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중동 소비자 식문화를 매장에 반영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한 마리 단위보다는 조각 단위 메뉴를 주로 출시한 것은 물론 치킨에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교촌치킨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 등을 마련했다.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메뉴, 소스, 무피클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하우스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로 현지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교촌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간장소스와 매운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스틱&윙’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허니윙’, ‘소이윙’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이에 탄력을 받은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월 두바이 2호점 ‘퍼스트 에비뉴점’도 열었다. 2호점은 두바이에서 자동차 테마도시로 개발된 신도시인 모터시티에 위치한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에 입점했다.

해당 매장은 약 57평 복층 구조로 홀 운영 뿐 아니라 배달, 포장도 같이 운영한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두바이 현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수요를 반영한 배달, 홀 복합형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갈라다 브라더스 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 약 40년 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약 1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 차별화된 메뉴를 파탕으로 중동 지역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교촌에프앤비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등 총 9개국에 향후 5년 간 1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UAE는 중동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고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국가 특성, 식문화 등을 반영해 배달, 홀 형태 매장을 개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넘어 K치킨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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