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연간 총영업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185억원으로 35.8%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1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7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2.2%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하락했으나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ROA는 1.32%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고 전년 대비 28bp 하락했다. ROE는 13.98%로 전분기 대비 33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17bp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64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8027억원이나 증가했다.
또한 신한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3%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56bp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07.91%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3.22%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20.1%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