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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새로운 10년 위해 글로벌 마인드·1등 마인드 가져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3 09:47

3일, 임직원에 2022년 신년사 전달
반도체 생태계 협력 및 ESG 경영도 강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이 새로운 10년을 위해 글로벌 마인드·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의 비즈니스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며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작은 ‘글로벌 마인드’라고 했다. 또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1등 마인드’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 구성원 여러분께 ‘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 우수한 기업문화를 약속했다. 우선 기술 인재에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 엔지니어와 여러분이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여 구성원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성장까지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인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우리는 반도체 생태계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 ESG 영역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는 물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2022년 신년사 전문이다.

구성원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로 SK하이닉스가 출범한 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훌쩍 성장한 우리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을 고민하던 기업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그룹의 대표 기업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앞으로 10년의 Biz.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릅니다. 시장 환경은 변하고 있습니다. Hyper-scaler,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수요 다양화 및 xPU로 대변되는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 내 다원화가 발생 중입니다. 이제는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작은 ‘글로벌 마인드’입니다. 우리의 메모리 기술은 단방향으로 공급되는 Component가 아닌, 고객과 함께 미래 기술을 논하고 실현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략적 Asset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향후 ICT 시장의 다변화와 여러 기술적 한계 속에서 이제는 그 어느 기업도 혼자서는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여러분께는 글로벌 ICT 생태계 중심에서 세계 유수 기업, 유망 Venture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래기술을 연구할 Open Collaboration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메모리 업계 중심으로 올라 섰으며, 금번 SOLIDIGM 인수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양적, 질적으로 DRAM 및 NAND 모두 선도사와 같은 경쟁선 상에 서게 되었고,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이에 구성원 여러분께 ‘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런 변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 Upgrade’를 약속드립니다. 저는 1등 기업을 키운 경험과 ICT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하여 획득한 Global Standard를 우리 구성원들이 일하는 환경으로 누릴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특히 올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 변화는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선배 엔지니어와 여러분이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이에, SK hynix University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여 구성원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성장까지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문화 모든 영역에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초기 단계부터 구성원 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공감과 실행력이 높은 실질적인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경영활동에 충실하면서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본원적 경쟁력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성장의 밑거름이므로, 올해 계획한 경영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준비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도 차질이 없어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인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SK하이닉스는 이제 우리만의 회사가 아닙니다. 앞서 강조한 ‘1등 기업’으로서 고객, 협력사, 주주, 지역사회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작년 글로벌 SCM 이슈를 경험하면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생태계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ESG 영역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는 물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나가야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10년에는 구성원 여러분이 글로벌 ICT 산업과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고, 1인당 국민소득 5만불 시대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경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인재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 여정을 함께 할 구성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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