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신용보증기금

윤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뒷받침하면서 미래 변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완전하게 극복하고,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수출 기업과 뉴딜 분야 등 중점 정책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세웠던 계획보다 2조원 확대한 50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BIG3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K(한국형)-콘텐츠를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과 우수 기술‧지식 재산의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한층 강화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한 말이다.
윤 이사장은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업분석 시스템’과 금융 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등 빅데이터 및 디지털 중심의 고객 친화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저탄소 사업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금융 인센티브와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경제 기업 평가 모형’의 활용 확대로 사회적 금융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희 이사장은 “2022년에는 중소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가고 우리 경제가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창조자라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