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이전과 같은 완전한 일상으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부적으론 미중 무역갈등과 탄소중립을 비롯한 전세계적 환경규제 강화가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에 커다란 난제라고 짚었다.
허 회장은 "아직 늦지 않았다"며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놨던 낡은 규제부터 혁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친환경,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들도 혁신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당국에게는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