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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미'의 공백, 증권가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매물 영향 제한적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2 10:37

2021년 코스피·코스닥 지수 수익률 하락 반영
"12월 24·27·28일 개인 회피 매도세 집중 가능"

자료출처=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시황분석 개인투자자 수급 공백의 시사점' 리포트(2021.12.22) 중 갈무리.

자료출처=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시황분석 개인투자자 수급 공백의 시사점' 리포트(2021.12.22)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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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연말 배당락일에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 매도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작년에 비해서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규모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이미 시장은 연말 계절성을 역이용하고 있다' 리포트에서 "지수 수익률이 작년 코스피 +33%, 코스닥 +60%, 올해는 이에 못미치는 현재(12월 21일 종가 기준) 기준 코스피 +12%, 코스닥 +13%를 기록하고 있어 작년 대비 대주주 양도세 물량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매년 연말 배당락일(결산기일 D-1일, 폐장일 D-2일)에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 매도세가 컸었다. 2020년 배당락(12월 28일)에는 코스피 및 코스닥 각각 개인 순매도금액은 9460억원, 903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배당락 때도 각각 코스피 4670억원, 코스닥 544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공통적으로 배당락일 D-2일부터 당일까지 점증하는 개인 매도세의 패턴이 관찰됐기에, 올해에도 12월 24일, 27일, 28일 대주주 양도세 회피 관련 개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0년 개인은 코스피 47조원, 코스닥 16조원을 순매수했는데 올해는 각각 68조, 12조원을 순매수해 코스닥의 순매수는 줄고 코스피의 순매수가 늘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수 수익률은 올해에 작년 대비 못 미치고 있어서 작년에 비해서는 대주주 양도세 물량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연말 계절성을 역이용할 수 있다고 짚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회피 물량을 누군가는 저점매수 시그널로 인식하고 받아 역이용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3개년도 모두 12월 말 대주주 회피 물량 발 지수 저점을 잡을 경우 다음 해 1월 평균 지수 기준으로 수익권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2일 '개인투자자 수급 공백의 시사점' 리포트에서 "양도세 매물 영향은 제한적이나 박스권 매매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의 양도세 관련 매물은 연말마다 발생하는 이슈다. 결제일 기준 매년 말 주식 보유를 기준으로 당해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배당락 전일이 다가올수록 개인의 매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연말은 양도세 관련 매물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데, 연초 이후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81조원이나, 평균 순매수 단가로 추정한 수익률이 0%를 하회하기 때문"이라며 "이 중 대형주가 80%에 달해 최근 시세가 좋았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물 영향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개인 수급은 하단을 지지하는 성격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개인의 매매 패턴이 변했는데, 하락 시 매수, 상승 시 매도의 박스권 매매 패턴을 보인다"며 "코스피 고점을 지난 9월부터 확연해졌고 매매 규모도 동시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으로 상당 부분 손실 구간에 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3130포인트) 부근이 매물대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2989.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 19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927억원 순매수, 기관 94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1001.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54억원 순매수, 기관이 45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5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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