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해만 6번째…에·루·샤 뛰어넘는 가격 인상王 명품은?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0 19:01 최종수정 : 2021-12-20 19:14

한국 명품 시장 세계 7위 규모로 성장

1일, 서울에 위치한 프라다 매장 입구 모습. / 사진제공 = 본사 취재

1일, 서울에 위치한 프라다 매장 입구 모습. / 사진제공 = 본사 취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가방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올해만 6번째 인상이다. 프라다를 비롯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을 제품 가격 인상 이유로 들고 있지만 유례없이 잦은 인상으로 소비자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17일 대부분의 가방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올해 1월을 시작으로 4월, 5월, 7월, 8월, 12월 총 6번째다.

서울에 위치한 한 프라다 매장 직원은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며 “원자재값, 환율 변동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프라다 듀엘 나일론 숄더백’ 가격은 179만원으로 인상됐다. 직전 가격 164만원보다 약 10% 올랐다. 버킷백을 포함해 인기 제품 대부분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5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프라다는 올해 1월 나일론 버킷백의 가격을 4% 올린 것을 시작으로 가격 인상을 반복적으로 단행했다. 5월과 8월에는 한 달에 두 차례씩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기도 했다.

잦은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올해 6번이나 가격을 인상했다니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번에 고민했을 때는 이 정도 가격이 아니었는데 너무 올랐다”거나 “100만원 초반대로 알고 있었는데 가격이 꽤 올라서 놀랐다”는 글이 달렸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월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올해 가격 인상 총 횟수는 11회다. 에르메스 2회, 샤넬 4회, 루이비통 5회 인상됐다. 반복된 가격 인상으로 샤넬의 인기 가방 품목은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의 이유로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들었다. 각종 명품 브랜드는 내년 초에도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잦은 가격 인상에도 한국인들의 명품 사랑은 여전하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의 명품 소비 규모는 142억 달러(약 1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이는 미국·캐나다·일본·프랑스·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 큰 시장 규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봐도 유난히 명품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명품 브랜드들이 눈독 들임과 동시에 배짱 장사를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중개’ 넘어 ‘운영’으로…네이버, 자체 물류관리시스템 구축 나선다 물류업체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배송 경쟁력을 키워온 네이버가 자체 물류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판매자와 직접 물류 계약을 맺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물류센터 내부 작업을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까지 자체 구축한다. 당장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수순은 아니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지만 향후 센터 구축이나 임차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모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를 둘러싸고 물류센터 구축과 직배송, 퀵커머스 등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네이버가 WMS 자체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 2 “배당 늘렸지만…” 교촌, 신사업 부진에 빛바랜 주주환원 [정답은 TSR] 교촌에프앤비가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가며 최근 2년간 9%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총주주수익률(TSR)은 약 -21%로 나타났다. 배당으로 얻은 수익률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본업 실적 개선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졌고, 올 들어서는 본업의 수익성까지 둔화하며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종가 기준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3825원으로 2024년 말 5460원과 비교해 약 30.0% 감소했다. 누적 TSR로 산출하면 –20.8%에 달한다.TSR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으로, 주주가 회사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보여 3 고추장서 바이오·소재로…대상의 ‘투트랙’ 체질개선 대상그룹이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조미료 ‘미원’과 ‘청정원’, 김치 브랜드 ‘종가’를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대상이 완제품 수출을 넘어 무형자산 라이선싱과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모습이다.‘IP 라이선스’ 사업 추가로 사업영역 확대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은 전통적인 식품 제조 및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상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756억 원, 영업이익 1034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 영업이익은 6.9%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