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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적자 탈출 해법은? "PB(자체브랜드)"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4 11:09 최종수정 : 2021-12-14 11:16

지난해 7월 분할…지난해 매출액 1331억원 기록
현재 14개 자체 브랜드 운영 중…최근 2개 브랜드 추가 선보여

쿠팡 홈페이지 내 PB 브랜드 탭 모습/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쿠팡 홈페이지 내 PB 브랜드 탭 모습/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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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닫기강한승기사 모아보기)이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 PB 자회사 CPLB(Coupang Private Label Business)에 임윤택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업계는 쿠팡은 임 대표 선임을 통해 CPLB를 총 5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PB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쿠팡의 CLPB는 미넷 벨린건 스토만 PB 사업 총괄, 박정복 식품 안전 담당, 피셔 피터 제임스 인사 노무 관리 담당, 허찬우 화장품 담당, 임윤택 생산운영 및 안전관리 대표가 이끌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PB브랜드 '탐사'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쿠팡은 PB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CPLB'를 설립했다. 대표 역시 미국 아마존 출신 미넷 벨린건 스톤만 대표를 선임해 PB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쿠팡의 PB 사업은 반년만에 매출 1000억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 CPLB 부문 매출액은 약 1331억원, 영업이익은 약 1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PB브랜드는 총 14개/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PB브랜드는 총 14개/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쿠팡은 총 14개의 P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 '코멧∙탐사', 식품 '곰곰', 생활가전 '홈플래닛' 등이다. 최근에는 여성 데일리 패션 '메종드디자인'과 빅사이즈 패션 '102102'도 새롭게 선보였다.

쿠팡은 PB 상품의 효율성에 주목하고 CPLB 사업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PB 상품의 경우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일종의 미끼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쿠팡 앱 내 '빠른장보기' 탭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품을 살펴보면 쿠팡의 물 PB 브랜드 '탐사수'가 1위다. 2위는 서울우유, 5위 남양우유, 8위 곰곰 달걀로 탐사수를 구매하면서 다른 물건들을 함께 구매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쿠팡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PB 상품 강화는 필수적이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PB사업을 시작한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PB상품 비율이 30%까지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 PB '노브랜드'는 이마트 구조조정의 한 축이 됐다. DB금융투자는 "이마트가 2022년 전문점 흑자전환을 달성하는데 노브랜드가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이커머의 업계의 PB시장도 같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도 PB를 현재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진이 많이 남고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계가 PB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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