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12월부터 주가상승 시 CB 전환가액 상향 의무화”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7 17:38

CB 시장 건전성 제고 위한 규정 개정...12월 시행
최대주주 콜옵션 발행 한도, 지분율 이내로 제한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오는 12월부터 상장기업의 최대주주에게 부여된 전환사채(CB) 매수선택권(콜옵션)의 발행 한도가 지분율로 이내로 제한된다. 또한 주가가 오르면 전환가액도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CB는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특수한 사채다. 그간 CB 발행 시 주식전환과 관련한 전환사채매수선택권(콜옵션), 전환가액리픽싱 등 각종 조건이 부여되면서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 희석화 등 각종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체 CB 발행 사례 중 87%가 발행 당시 정해 놓은 가격에 CB를 살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되면서 CB가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에 악용되고, 리픽싱과 결합해 불공정 거래 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에게 부여하는 콜옵션 한도를 이들의 지분율 이내로만 허용한다. 또 콜옵션 행사자와 전환가능 주식 수 등에 대한 공시 의무를 발행사에 부과했다.

주가 상승 시 전환가액 상향 조정도 의무화했다. 사모 CB 발행 시 주가 하락에 따른 조정 이후 주가가 상승할 때 전환가액 ‘상향조정’을 의무화한 것이다.

조정 범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100%로 최초 전환가액 한도 이내로 제한했다. 단 CB 발행 규제 강화로 일부 벤처 등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공모 발행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위 측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CB가 최대주주의 편법적 지분 확대에 악용되는 사례를 억제하는 반면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 형태의 CB 발행, 하이일드 채권 등 회사채 발행 시장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규정은 올해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 이후 이사회가 발행을 결정한 CB부터 적용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사들, 토큰증권 ‘맞손’ 릴레이…사업 선점 경쟁 속도 [토큰화 통신]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관련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달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까지 토큰화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와 기초자산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협업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KB·신한·유진·BNK證 등 STO 맞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OP 메인넷을 운영하는 옵티미즘 파운데이션(Optimism Founda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KB증권은 금융상품 2 추석 지나면 돈의 방향도 달라진다…‘머니무브 2026’으로 새로운 가을 맞는다 긴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투자 시즌이 시작된다. 계절이 바뀌듯 금융시장의 환경도 달라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내 돈을 어디에 둘 것인지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한국금융신문은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추석 이후 새로운 투자환경을 맞아 주식과 부동산, 금융상품, 디지털자산 등 서로 다른 자산시장을 오가는 ‘머니무브’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자리다.최근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은 한 가지 자산시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금리와 기업 실적, 산업 전망에 따 3 GS엔텍, 흑자 1년 만에 다시 적자...수주절벽·재무부담 이중고 GS엔텍(대표이사 허철홍)이 모기업 보증을 앞세워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24년 10월 발행한 같은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에 맞춘 전액 차환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존 채무의 만기를 뒤로 미루는 성격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2년물 250억 원, 3년물 350억 원 등 총 6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2년물이 미래에셋증권·KB증권, 3년물이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이 나눠 맡는다. 수요예측은 오는 29일, 발행일은 10월 7일이다.무보증사채이지만 모회사 GS글로벌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구조로 발행된다. 희망금리밴드도 GS글로벌의 개별민평에 -30bp에서 +30bp를 가산한 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