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커머스와 콘텐츠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네이버의 목표주가 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네이버를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올해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9%, 19.9% 증가한 1조7273억원, 34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3.0%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됐다”라며 “마케팅, 주식보상비용 등 비용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20.3%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검색은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보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채널 도입 영향이 지속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커머스·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외부 가맹점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가 결제금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올해 높은 기저부담으로 인해 내년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매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나, 기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커머스와 콘텐츠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커머스는 머천트솔루션,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핵심 사업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면서 국내외 커머스 시장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웹툰 역시 마케팅 강화 영향으로 월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