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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은행 '깜짝 실적'…"신용등급 상향 가능 은행 영구채 매력 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0-21 09:13

NH투자증권 리포트 "금리상승을 스프레드 축소로 대응"

자료출처= NH투자증권 '미국 은행: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 리포트(2021.10.21)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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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우수한 실적을 지속한 미국 대형은행들의 영구채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 은행: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 리포트에서 "금리상승은 미국 대형은행 영구채 투자로 대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6대 대형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19년 3분기 대비 각각 49%, 34% 증가했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6대 대형은행 모두 우수한 실적을 냈다. 상업은행의 경우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자은행의 경우 수수료 부문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에 미국 대형은행들의 순이자이익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용카드 사용 확대, 금리 상승으로 4분기 대형 상업은행들의 순이자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대손충당금 환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분기 별 환입 규모는 축소됐지만, 2020년 상반기 적립액(573억 달러)의 37%만 환입했고, 경기개선세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대손충당금 환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트레이딩이익 변동성이 높아진 것과 상반된 모습으로, 자산관리 부문과 함께 M&A(인수합병) 등에서 수수료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은행들의 안정적인 성과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또 위험가중자산 증가, 주주환원 확대로 자본적정성 수준이 저하됐으나, 규제 수준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용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이익 누적으로 자본비율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부실채권비율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크레딧물 투자 성과는 저조한 모습"이라며 "당분간 펀더멘털 개선 및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높은 채권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1년 들어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미국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S&P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고, 7월에는 무디스가 JP모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은행 영구채의 경우 금리 상승을 스프레드 축소로 대응할 수 있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등급 상향가능성이 높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영구채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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