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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투수’ 권길주 사장, 첫 경영 성적표 ‘합격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15:14

내부 소통 확대 조직 안정화
데이터·지급결제 전략 집중

‘구원 투수’ 권길주 사장, 첫 경영 성적표 ‘합격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카드의 구원투수로 나선 권길주닫기권길주기사 모아보기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조직 안정화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국내 첫 번째로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하며 마이데이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IT 중심으로 내부조직을 강화하는 등 기업 안정화를 이루는 동시에 지속 성장 기틀도 마련하고 있다.

◇ 내부 결속 최적임자로 낙점…실적도 ‘우수’

하나카드는 지난 4월 전임 사장의 급작스러운 사임으로 조직 안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권길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길주 사장은 35년간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특히 하나카드의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하나카드 내부 결속의 최적임자로 평가됐다.

권길주 사장은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손님케어센터에 방문하고, 전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직원과 소통에 나서며 현장경영을 극대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직원 스스로가 다니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직원과 하나카드가 함께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권길주 사장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통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결의사항에 유동성 관리전략 승인과 재무적 투자 관련 사항을 추가하는 지배구조 내규를 개정했으며, 내부통제 기준 시행에 앞서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준법감시인을 분리 선임했다.

권길주 사장은 취임 이후 첫 성적표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나카드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으며,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 모두 개선하면서 내실 성장도 이뤄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각종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 오프라인 고비용 서비스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하나카드는 지난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지난 1분기부터 할부금융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하나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6억18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할부금융 자산은 1392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차량 관리 특화된 카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권길주 사장은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제휴 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플랫폼 ‘원큐페이’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코로나19 리스크를 고려한 대출자산 규모를 보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하는 글로벌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원큐페이’ 중심 디지털 전환에 집중

권길주 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데이터와 지급 결제 관련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길주 사장은 지난 7월에 ICT본부를 신설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적합성 심사에 통과하면서 연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해 통합자산관리와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길주 사장은 하나은행 ICT 그룹장과 Inovaton& ICT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CIO 부사장직 등을 역임하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취임 인사말을 통해서도 데이터와 지급결제에 대한 전략을 강조하며 하나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원큐페이’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길주 사장은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혁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QR코드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는 디지털 사업 협력에 나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보다 확장된 국내 최초 PLFP(상업자 표시 금융 패키지)로 금융서비스 제휴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연내 ‘원큐페이’ 앱에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하나태그·핫플레이스·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문화·쇼핑 연계 혜택을 안내하고, 고객 맞춤 가맹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합자산관리와 생활금융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권길주 사장은 MZ세대 공략에도 나선다.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인 네이버의 ‘제페토’를 이용해 가상의 세계인 ‘하나카드 월드’를 오픈했으며,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팬 미팅 공간과 캠핑장 등 총 6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새로운 양방향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마케팅 및 소통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MZ세대에 특화된 신규 카드도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 ‘해피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하고 SPC 그룹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연계 서비스를 탑재한 제휴 신용카드 ‘New Happy 하나카드’를 출시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LOL)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최근 비대면 거래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과 MZ세대의 니즈 등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MZ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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