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내린 110.23, 10년 선물이 보합인 128.44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비둘기 파월의 영향으로 1.3bp 하락한 1.231%를 나타냈다.
FOMC 성명서 발표 후 한때 1.27%대까지 올랐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갈 길이 한참 멀다’는 발언을 한 이후 하락세를 탔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0.19,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28.3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45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97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21-4(24년6월)와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아직 호가 대치중이다.
이날 기재부에서 오후 5시에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7월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다음 주 입찰 및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3년 선물은 20일선 110.19, 10년 선물은 5일선 128.28 수준에서 지지력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0-3년 스프레드가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43.4bp까지 축소됐지만 다음주 입찰 및 스프레드 부담 등으로 점차 스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 마감후 나올 8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전달보다 상당부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초장기물 비중은 유지할 것으로 밝힌 상태라 다음주 30년 입찰은 조금 부담스러운 재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백신 수급 우려와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로 인한 거리두기 연장이 국내 경기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어 보인다"며 "개인적으로 확진자수보단 백신 수급이 8월에 꼬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