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델타 변이 불확실성에도 국내 성장세 및 한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크게 바꿀 만한 환경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한국 경제의 전기비 성장 모멘텀은 1분기를 정점으로 피크아웃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 사유로는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민간 서비스 소비 회복력 약화를 거론했다.
그는 4%대 초반 성장률에 대해 "3~4분기 중 전기비 0.8% 정도로 성장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4차 유행에도 34.9조원 규모의 2차 추경 집행, 하반기에도 견조할 수출 등을 감안하면 4% 성장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 유행이 길어질 경우 한국경제는 상품수출 측면에서 수혜를 볼 여지도 있다"면서 "백신 수급과 코로나 유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델타변이가 아직까지 국내 경제와 한은 금리인상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베이스 시나리오로 첫번째 금리인상 시점을 10월로 예상한다. 코로나 4차 유행이 8월 중 잦아들 경우 8월말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