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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강화로 성장기반 구축”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6 00:00

적은 점포 수 극복 ‘투 트랙’
고객 중심 디지털 뱅킹 개편

▲ 인도네시아 우리 소다라은행. 사진 = 우리은행

▲ 인도네시아 우리 소다라은행. 사진 =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별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로 견고한 글로벌 부문 성장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응철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그룹장은 우리은행 글로벌 사업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해온 글로벌 분야 전문가다.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해 1999년 국제부 대리, 2005년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거쳐 국제부 부장과 글로벌전략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소다라은행과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WBF)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우리은행 글로벌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12월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으로 취임해 현재 글로벌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김응철 그룹장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진출 전략 4가지를 소개했다. ▲현지화를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현디지털 혁신 가속화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M&A 및 신규 진출 ▲성장 기틀 안정화를 위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가 글로벌 사업 전략이다.

김 그룹장은 ‘리스크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국가별 상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금융기관들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 국가리스크를 감안해 성장성이 높은 국가에 자원을 집중하고,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디지털 뱅킹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성장 현지법인에 관한 자본금 증자와 현지 우수인력 확충, 대면 채널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유럽 등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은 지역에는 지역 전문가 파견, 사무소 신설, 지점·법인 설립 등 단계적 신규 진출을 진행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뱅킹 혁신 가속화 방안도 언급했다. 현지 로컬 은행에 비해 적은 점포 수를 극복하고자 ‘투 트랙(2-Track)’ 채널 운영 전략을 세웠다.

우선 정보통신기술(IT)이 발전하고 있는 국가는 성장 유망지역 중심으로 대면 채널을 확대한다. 이와 동시에 국내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뱅킹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IT 기반이 탄탄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는 현지 핀테크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 현지 우수 핀테크 기업에 지분 투자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신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은행 현지법인과 비은행 계열사 간 글로벌 사업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시장의 최고 선수(Top-Play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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