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코로나 확산 영향, 외국인 매매, 금리 레벨 등을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 당국은 4단계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다. 최근 코로나 급증세로 이미 예상했던 바다.
이날 확진자수는 1,630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전날(1,842명)에 비해선 확진자수가 줄었다. 다만 여전히 1,500명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2천명 돌파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
3년 국채선물은 10시 40분 현재 전일비 2틱 오른 110.27, 10년 선물은 27틱 상승한 128.0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국고3년은 민평 대비 0.7bp 오른 1.397%, 국고10년은 2.8bp 떨어진 1.882%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4단계가 연장되면서 8월 금리인상이 가능할지 궁금해진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 상황이 잡힐지, 또 한은이 코로나와 관계없이 그냥 금리인상을 밀어붙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다들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튼 한은이 금리인상을 한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 한 관계자는 "ECB까지 지금의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완화적 기조를 강조했다. 미국 역시 인플레보다는 고용을 중시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를 포함해 한국의 금리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는 것은 맞다"고 평가했다.
한편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천계약 남짓 순매도하고 있으나 10년 선물은 1천계약 남짓 순매수 중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