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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현재 물가전망 가정시 23년까지 금리인상 없을 듯...ECB도 '후행적' 정책 스탠스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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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ECB의 현재 물가 전망을 가정할 경우 2023년까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민수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PEPP 매입도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독일 금리 상승은 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수정된 물가 목표(Symmetric 2%)에 따라 기준금리 포워드 가이던스를 손질했다.

ECB는 1) 충분한 전망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이하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2) 일시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확인 이후 델타 변이 영향에 따른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독일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 ECB가 답하지 않은 더 중요한 것들

박 연구원은 ECB 회의에 대해 더욱 장기적인 통화완화 기조로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1~’23년 ECB의 물가 전망치는 각각 1.9%, 1.5%, 1.4%에 불과하다"면서 "즉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은 현재 물가 전망 유지 시 적어도 ‘23년까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한다"고 밝혔다.

보다 정확하게는 ECB 역시 더욱 ‘비둘기’가 된 것이 아니라 더욱 ‘후행적’이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목표가 장기간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물가 목표 달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또 PEPP 등 자산매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하며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6월 의사록에서 제기된 1) PEPP 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 및 시장이 궁금해하는 2) PEPP 이후의 자산매입 정책은 9월 회의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ECB가 PEPP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은 PEPP 매입 축소를 시장이 긴축의 시그널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제한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 변이의 영향이 지속될 경우, PEPP 매입 규모 축소는 더욱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PEPP 이후에도 다른 프로그램에 의해 자산매입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풀이했다.

유로존 금리 상승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 이전 유로존 경기의 강한 회복세와 ECB의 점진적인 PEPP 매입규모 축소를 근거로 3분기 중 독일 10년 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을 전망했으나 델타 변이 확산과 이에 따른 정책 경로 수정 가능성에 독일 금리 상승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9월 9일 ECB 회의 이전까지 독일 금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단기적 경기 불확실성을 소화한 이후 점진적인 경기 정상화를 반영하는 수준에서 등락(-0.40% ~ -0.20%)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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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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