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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장기 성장 도모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4 16:38

조 명예회장·IMM프라이빗에쿼티, 14일 지분 양수도 양해각서(MOU) 체결
IMM프라이빗에쿼티, 가구회사 오하임아이엔티 최대 주주
한샘몰, 오하임아이엔티 판매 채널 중 하나…시너지 작용 노려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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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국내 종합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됐다.

이번 매각 대상은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매각가는 1조 3000억원~1조 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샘은 IMM PE에 대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했다. 하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된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계속 찾았었다”며 “IMM PE를 경영의 안전성을 유지하며 장기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 역시 과거 매각설 배경 중 하나였던 후계자 부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슬하에 4남매를 뒀지만 장남(故 조원찬씨) 은 2002년 사망했다. 남은 세 딸은 각각 1.3%, 0.9%, 0.7% 한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샘은 1973년 설립된 국내 종합 가구·인테리어 회사다. 1970년대 부엌 가구로 시작해 국내 부동산·건설 경기 호황 흐름을 타고 성장했다. 1997년 한샘은 국내가 IMF외환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가구업체로 변화했다. 2014년 한샘은 국내에 이케아가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 가구 시장이 커지며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2016년 한샘은 기존 IK사업부를 리하우스로 변경하며 2017년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체로는 처음 2조를 돌파했다. 이후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2020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한샘을 인수할 IMM PE는 에이블 씨엔씨(C&C), 쏘카, 케이뱅크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IMM PE는 현재 오하임아이엔티의 최대 주주로 36.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하임아이엔티 운영 브랜드, 판매채널/사진제공=금융감독원전자공시

오하임아이엔티 운영 브랜드, 판매채널/사진제공=금융감독원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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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임아이엔티는 브랜드 '레이디 가구'를 운영 중인 중견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16년 '레이디 가구'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현재 ‘아이데뉴’, ‘포더홈’도 같이 운영 중이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오하임아이엔티의 판매 채널 중 하나가 한샘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하임아이엔티는 안정적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예정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개인 보유 한샘 지분을 ‘태재(泰齋)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에 출연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결된다.

태재 재단은 조 명예회장이 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전략을 개발하고 세계와 한국을 이끌어갈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한샘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 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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